3월말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56%…3개월 만에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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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56%…3개월 만에 소폭 하락

아주경제 2026-05-26 08:42:58 신고

사진유대길 기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분기말 부실채권 정리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6년 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3월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6%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0.62%)보다 0.06%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앞서 연체율은 지난 2월 0.62%까지 올라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은행권의 부실채권 정리 확대 영향으로 다시 1월 수준으로 내려왔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연체율은 0.03%p 높은 수준이다. 

신규 연체채권 규모도 줄었다. 3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월 발생액 3조원보다 3000억원 줄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전월(1조3000억원)보다 3조원 늘었다. 신규연체율은 0.11%로 전월(0.12%)보다 0.01%p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 말(0.76%) 대비 0.08%p 낮아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1%로 0.11%p 하락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71%로 0.07%p 낮아졌다. 반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0.03%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로 전월말 대비 0.05%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0.02%p 낮아졌고, 신용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도 0.76%로 0.14%p 내렸다.

금감원은 분기말 상매각 확대 효과가 반영되면서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중동 상황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연체 우려가 있는 취약 차주에 대해서는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채무부담을 완화하고, 부실 전이를 방지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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