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버질 반 다이크도 리버풀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모하메드 살라와 앤디 로버트슨에 이어, 리버풀 황금기의 또 다른 주역도 안필드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디스 이즈 안필드’는 25일(한국시간) “반 다이크는 2027년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별 방식은 지난 일요일 살라와 로버트슨이 받았던 것과 비슷한 고별식이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25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최종 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1-1로 비겼다. 리버풀은 리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다.
경기 후에는 살라와 로버트슨의 고별식이 진행됐다.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두 선수는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제 시선은 반 다이크에게 향한다. 반 다이크 역시 리버풀 황금기를 상징하는 선수다. 그는 2017-18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고, 합류 직후부터 수비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반 다이크가 합류한 뒤 리버풀은 완전히 달라졌다. 압도적인 수비력과 리더십을 앞세운 반 다이크는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PL 정상 등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까지 리버풀 소속으로 공식전 374경기에 출전해 36골을 기록하며 수비수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나이가 들었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반 다이크는 올 시즌 34세 320일의 나이로 PL 한 시즌 전 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최고령 선수가 됐다. 꾸준한 출전과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리버풀 수비진을 이끌었고, 팀의 UCL 복귀에도 힘을 보탰다.
그러나 리버풀 황금기를 함께했던 동료들은 하나둘 안필드를 떠나고 있다. 살라와 로버트슨은 이미 고별식을 치렀고, 알리송 베커와 조 고메스 역시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기에 반 다이크마저 2027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클롭 체제의 흔적은 점점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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