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두고 연일 거센 공방을 벌이면서 이번 ‘스타벅스 사태’가 6·3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스타벅스 불매운동 기한은 6월3일까지”라며 “지방선거가 끝나면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모두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다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취소 특검’과 연결해 “분노한 민심을 스타벅스로 돌리려는 것”이라며 “보수 결집을 훼방놓기 위한 지방선거용 ‘인민재판’”이라고 규정했다. 장 대표는 “금요일 사전투표부터 스타벅스를 손에 들고 투표장에 가자”며 “내 커피는 내가 고른다는 자유시민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울산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내가 마실 커피를 내가 선택할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며 여당을 겨냥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세력의 후예답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캠프 종합상황본부장인 채현일 의원은 이날 SNS에 “국민의 정당한 분노를 뻔뻔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평택병)도 논평을 내고 “장동혁 대표는 5·18의 상처를 선거용 이벤트인 것처럼 조롱했다”며 “공당 대표가 할 말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전진숙 대변인은 26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정용진 신세계 회장를 향해 “상처받은 5·18 유족과 광주시민에게 진심 어린 대면 사과와 책임 있는 대책을 국민 앞에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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