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연휴)을 맞아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이 지역 곳곳을 돌며 본격적인 민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는 ‘인천 원팀’을 앞세워 집중 유세를 이어가는 한편,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중앙당 지원 유세를 통한 세 결집을,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는 시민 밀착형 유세로 존재감 알리기에 집중했다.
박 후보는 25일 검단 지역을 중심으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인천 원팀’ 집중 유세를 했다. 박 후보는 오전 한상민사거리 일대에서 상가 인사와 거리 유세를 한 데 이어 오후에는 검단사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마전동 탑스빌에서 아기를 낳고 키웠고, 지금도 처갓집은 검단사거리에 있다”며 “이 정도면 검단의 사위”라고 말했다. 이어 “GTX-D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드시 담고, 서울지하철 5호선 인천시안 반영과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 대장홍대선 등 다양한 교통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유 후보를 겨냥해 “검단구 출범 준비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느냐”며 “공무원 배치와 예산 확보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시민들이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23~24일 부평종합시장과 가좌시장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국민주권 정부의 효능감을 높이고 유능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도 이날 운서역과 영종하늘체육공원, 구읍뱃터 등을 돌며 “영종의 역사를 바꾸고 완성할 적임자는 유정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종 지역 발전을 위해 행정체제 개편과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제3연륙교 개통,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가짜 소문에 속지 말고 검증된 진짜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또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논란과 관련해 “박 후보는 인천 시민 반대가 커지자 뒤늦게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진정성이 없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중앙당 지원 유세를 발판 삼은 세 결집에도 집중했다. 지난 24일에는 장동혁 당대표가 부평문화의거리를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고, 23일에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김문수 전 대통령 후보가 남동구 논현동 해오름광장에서 힘을 보태며 지원 사격했다. 또 유 후보의 아들 유재호씨(25)도 유세에 참여해 “더 나은 인천을 위해 아버지에게 소중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밖에도 개혁신당 이 후보는 이날 부평역과 부평시장, 청라호수공원 등을 돌며 시민 밀착형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시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소통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부터 각 후보들이 인천 전역을 돌며 세 결집과 민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후보 간 상호 비방과 의혹 공방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