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도인, 혀에 침 꽂고 불법 의료시술…”박물관서 반지 도둑질” (‘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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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도인, 혀에 침 꽂고 불법 의료시술…”박물관서 반지 도둑질” (‘탐비’)

TV리포트 2026-05-25 13:47:31 신고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자신이 도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자가 불법 의료 시술을 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데프콘, 유인나, 김풍이 출연했다.

이날 ‘탐정 24시’에서는 사기꾼에게 가스라이팅 당하는 엄마를 도와달라는 23세 의뢰인 사연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의뢰인은 도인이라고 주장한 사기꾼에 관해 “운명도 바꿔주고, 염력도 쓰고, 텔레파시를 이용해 상대를 꿰뚫어 본다고 하더라”고 했다.

유부녀인 엄마에게 마귀 퇴치를 빌미로 성관계를 요구하고, 의뢰인을 성추행하기까지 했다고. 무면허 침 시술에 의약품 제조, 판매까지 하는 상황. 엄마는 2천만 원 이상 지불했다고.

부부 탐정단이 특허청에 확인해 본 결과 자칭 도인에게 요리 특허권이 있다는 것부터 거짓이었다. 특허권이 아닌 상표권이었고, 17년 동안 은둔 생활했다던 도인은 실제론 국숫집을 운영했다고. 데프콘은 “국숫집 사장이었네. 무슨 도인이 국숫집을 3개씩이나.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어”라고 황당해했다. 부부가 같이 운영했다고.

도인을 기억하는 상인들은 “직접 운영했고, 주변 사람들과 사이가 별로였다”, “같이 운영했던 여자가 도인에게 겁을 먹었다”고 부정적으로 증언했다.

탐정은 의뢰인을 통해 도인에게 사주 예약을 했다. 가격은 30만 원. 사무실 한편엔 의뢰인 어머니가 함께 있었다. 탐정은 “저희도 진짜 놀랐다. 의뢰인이 어머니와 연락을 안 하던 때라 몰랐다”고 밝혔다.

도인은 손끝만 만져도 기로 다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인은 “1월에 죽을 운명이었다”고 했지만, 탐정은 스튜디오에서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고 웃었다. 남편과 헤어지라고 말하는 도인. 이에 데프콘과 유인나는 “패턴이 어머니 때랑 똑같다”고 입을 모았다.

탐정의 돌아가신 어머니가 잠시 다녀갔다는 도인. 그러나 어머니는 잘살아계셨고, 데프콘은 “그냥 X싸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탐정이 사업 얘기를 꺼내자, 도인은 기다렸다는 듯 본인의 국숫집을 추천했다. 부동산 TF팀도 있다고.

돈은 의뢰인 어머니 명의로 보내라는 도인. 신통력을 핑계로 차명거래를 유도했다. 남 변호사는 “향후 법적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거기다 불법 의료 시술까지 하는 도인. 혀에 침을 꽂자 스튜디오에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유인나는 “무면허로 무슨 짓이냐”라고 분노하기도. 한의원 초대 원장이며, 중국에서 의사를 하고 왔다고 주장하는 도인. 그러나 거짓이었다.

도인을 맹목적으로 믿는 의뢰인의 어머니는 옆에서 계속 거들었다. 김풍은 “어머니 완전 공범처럼 행동하시는데”라고 우려했고, 유인나는 “저희가 생각한 것 이상”이라고 밝혔다. 탐정은 “100%가 아니라 200% 빠져 있다”고 했다.

도인에게 받은 프러포즈 반지를 끼고 있는 의뢰인 어머니. 도인은 “중국 황족들 왕비가 꼈던 거다. 박물관에 있는 걸 내가 도둑질했다”고 자랑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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