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빅토르 웸반야마(오른쪽)가 25일(한국시간) 프로스트 뱅크 아레나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 NBA 2025~2026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뚫고 원 핸디 덩크슛을 림에 꽂고 있다. 샌안토니오|AP뉴시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안방에서 연패를 막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샌안토니오(2번 시드)는 25일(한국시간) 프로스트뱅크 아레나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25~2026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WCF) 4차전서 빅토르 웸반야마(33점·8리바운드·5어시스트·3블록)와 스테픈 캐슬(13점·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1번)를 103-82로 꺾었다. 시리즈 적전 2승2패를 마크한 양 팀의 5차전은 27일 오클라호마시티의 홈구장인 페이콤 센터에서 펼쳐진다.
홈에서 벌어진 3차전서 108-123으로 패한 홈팀 샌안토니오가 초반부터 강하게 나왔다. 웸반야마가 3점슛 1개 포함 1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데빈 바셀(13점·3점슛 2개)이 3점슛 2개로 6점, 스테픈 캐슬이 5점으로 힘을 보탠 샌안토니오가 23-8, 15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1쿼터 막판 제일린 윌리엄스(3점)의 3점슛 등으로 득점력을 회복한 오클라호마시티가 19-28로 추격하며 1쿼터를 마쳤다.
샌안토니오 스테픈 캐슬(가운데)이 25일(한국시간) 프로스트뱅크 아레나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 NBA 2025~2026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 도중 득점에 성공한 뒤 딜런 하퍼(오른쪽)와 포효하고 있다. 샌안토니오|AP뉴시스
2쿼터 들어 양 팀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을 펼치는 등 치열하게 격돌했다. 그 탓에 득점력이 뚝 떨어졌다. 샌안토니오는 달아나지 못했고, 오클라호마시티도 격차를 좁이지 못했다. 2쿼터 종료 직전 웸반야마가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던진 장거리 3점포가 림을 통과한 샌안토니오가 50-38, 12점차를 만들어냈다. 웸반야마는 2쿼터까지 혼자 22점을 올렸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케이슨 월러스(5점)의 3점포가 터진 오클라호마시티가 좋은 출발을 보이는 듯했지만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와 캐슬 듀오의 공격이 폭발해 65-43으로 더 달아났다. 특히 캐슬은 스틸에 이른 속공, 앨리웁 덩크 등 공수서 에너지를 높여 홈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후 디애런 팍스(12점·10리바운드), 딜런 하퍼(7점), 해리슨 반즈(5점) 등 조용했던 외곽 자원들의 득점이 살아난 샌안토니오가 70-45로 도망갔다.
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른쪽 끝)가 25일(한국시간) 프로스트뱅크 아레나서 벌어진 샌안토니오와 NBA 2025~2026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 도중 골밑 공격에 성공하고 있다. 샌안토니오|AP뉴시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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