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FC2008 선수단이 23일 전남드래곤즈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K리그2 데뷔 첫 승과 시즌 첫 클린시트를 기록한 뒤 라커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해FC2008 제공)
"길었던 기다림 끝에 첫 승이 나왔다.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남긴 경기였다."
김해FC2008이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K리그2 데뷔 이후 첫 승리를 만들어냈다.
김해는 5월 23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상대 자책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김해는 12경기 만에 K리그2 첫 승과 함께 시즌 첫 무실점 경기까지 기록했다.
◆ 위기마다 막아낸 최필수…골문 지킨 수호신
경기 초반 흐름은 전남이 주도했다. 하지만 김해에는 최필수가 있었다.
전반 초반 윤영석과 발디비아의 연속 슈팅이 이어졌지만 최필수는 빠른 판단과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이어진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골문을 지키며 수비진 안정감까지 높였다.
김해 역시 이준규와 이승재, 마이사 폴을 중심으로 역습을 시도하며 반격했다. 전반 중반 페널티박스 안 핸드볼 상황이 선언되는 위기도 있었지만 VAR 판독 결과 이전 반칙이 인정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 후반 균형 깬 공격 집중력
팽팽하던 경기 흐름을 깬 것은 후반 중반이었다.
후반 26분 표건희의 돌파 이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베카의 슈팅이 전남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록은 상대 자책골로 남았지만, 표건희의 돌파와 베카의 슈팅으로 이어진 공격 전개가 득점 장면을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뒤 김해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막판 브루노 코스타와 이승재가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고, 수비진은 상대의 거센 공세를 몸으로 막아냈다. 경기 종료 직전 발디비아의 결정적인 슈팅을 최준영이 몸을 던져 차단하는 장면은 이날 승리를 상징하는 순간이 됐다.
◆ 첫 승 넘어 반등 신호탄 될까
이번 승리는 K리그2 적응 과정에서 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남겼다.
손현준 감독 병가로 최명성 감독대행 체제에서 거둔 결과였고, 경기 내내 조직력과 수비 집중력이 유지됐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김해는 5월 30일 홈에서 김포FC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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