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잔치에 시모만 안 부르겠다는 아내... 현실적으로 가능한 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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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돌잔치에 시모만 안 부르겠다는 아내... 현실적으로 가능한 지 묻고 싶습니다”

위키트리 2026-05-25 00: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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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참고 이미지

자녀의 돌잔치를 앞둔 한 가정에서 고부 갈등으로 인해 시어머니를 행사에서 배제하려는 아내와 이를 중재하려는 남편 사이의 갈등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돌잔치를 앞두고 배우자와 심각한 의견 대립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 남성 A 씨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A 씨는 사연을 통해 "아이는 올해 8월 돌잔치를 앞두고 있다"며 "그런데 돌잔치 문제 때문에 요즘 마음이 너무 힘들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해당 가정의 내부 갈등은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자녀 양육 과정에서 극심한 피로를 느끼던 아내와 친모, 장모 사이에 마찰이 발생하면서 이들의 관계가 심각하게 악화됐다.

A 씨는 자신이 개인 자영업을 운영하는 직업적 특성 때문에 평소 퇴근 시간이 매우 늦었으며, 이로 인해 가사 노동과 자녀 양육을 충분히 보조하지 못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A 씨는 "결과적으로 아내 입장에서는 거의 혼자 육아를 감당하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며 당시 아내가 느꼈을 고충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어머니 입장에서는 악의가 없었을 수 있지만, 아내는 자신이 힘든 상황을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꼈던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장모님까지 감정이 상하면서 관계가 나빠졌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오해와 갈등의 결과로 현재까지 친모와 아내는 일체의 연락이나 왕래를 단절한 채 지내고 있는 상태다.

양가 간의 감정적 골은 다가오는 아이의 첫 돌잔치 행사를 계기로 표면 위로 다시 부각됐다.

A 씨는 "아내가 이번 돌잔치에 제 어머니를 초대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아버지와 동생은 참석해도 되지만 어머니는 오지 않았으면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 씨는 아내가 시어머니만을 명시적으로 제외하는 처사에 대해 의구심과 난감함을 표시했다. A 씨는 "아이의 첫 생일인데 친할머니만 빠진다는 게 너무 이상하게 느껴진다"며 "아버지와 동생도 어머니와 함께 사는데 어머니만 제외한 채 참석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그림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한 행사 규모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대외적인 시선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A 씨는 "돌잔치는 소규모로 직계가족만 모여 진행할 예정인데 친정 식구들이 '왜 친할머니는 안 왔냐'고 물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가족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곤란한 정황을 우려했다.

A 씨는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배우자에게 무조건적인 화해를 요구하는 것은 아님을 명확히 했다. A 씨는 "아내에게 어머니와 친하게 지내라고 강요하고 싶은 건 아니다"라면서도"행사 당일에는 자리를 따로 배치하고 대화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조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족 행사의 형식을 유지하기 위한 타협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화 시도는 부부간의 또 다른 다툼으로 이어질 뿐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A 씨는 "제가 '아버지와 동생은 오는데 어머니만 빠지는 건 너무 이상하지 않냐'고 말하면 아내는 '내가 힘들었던 건 생각 안 하냐'고 반응한다"며 "결국 서로 감정만 상하고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가로막힌 소통의 현실을 토로했다.

A 씨는 마지막으로 "아내가 힘들었던 부분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이 돌잔치에서 친할머니만 완전히 배제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며 "제가 너무 제 입장만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다시 조율해야 하는 문제인지 현실적인 의견을 듣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정의 평화를 위해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할 것을 권유했다. 누리꾼들은 "요즘 돌잔치 안 해도 된다. 아이와 부모 총 세 식구끼리 보내라. 돌잔치에 크게 의미 부여하지 말고 셋이 예쁘게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행복한 시간 보내길"이라며 부부와 자녀 중심의 대안을 제시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직계 가족을 차별하여 초청하는 것보다는 행사를 전면 취소하는 것이 가문의 불화를 막는 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직계 가족을 빼는 거보다는 아예 돌잔치를 생략하는 게 낫다"는 의견을 보였다.

현대 사회에서 자녀의 출산과 초기 양육 과정은 부부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시댁 및 처가와의 관계적 균열을 초래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통계 및 가족 실태 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가사 분담의 불균형 속에서 양육을 전담하는 배우자의 심리적 고립감은 고부 갈등이나 장서 갈등으로 쉽게 전이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영유아기의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양가 부모의 양육 지원 방식이나 개입 정도를 둘러싸고 감정적 대립이 격화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양가 간의 갈등은 자녀의 백일이나 돌잔치와 같은 직계 가족 중심의 대규모 의례 행사에서 초대 여부를 두고 표면화되기도 한다. 이는 단순한 행사의 문제를 넘어 혼인 관계 자체의 유지 여부를 시험하는 파혼이나 이혼의 위기로 발전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의례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인내나 배제보다는 부부 중심의 독립된 의사 결정 체계를 확립하고 양가와의 정서적 거리를 적절히 유지하는 대화 기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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