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꾸준히 인기 상위권을 유지하던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5·18 탱크데이’ 논란 이후 순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카카오톡 선물하기 ‘교환권’ 카테고리 인기 순위에 따르면 스타벅스 식음료 교환권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6위까지 내려갔다. 기존에는 1~2위를 유지하던 대표 인기 상품이었다.
현재 상위권에는 배달의민족 상품권과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등이 자리한 상태다.
다만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카페’ 카테고리에서는 스타벅스 상품권이 여전히 1~3위를 차지하며 높은 판매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순위 변동은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18일 진행한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 이후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당시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면서 홍보 문구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신세계그룹은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관련 임원을 해임했고, 다음 날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정치권과 시민사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불매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논란은 계속 확산하는 분위기다.
정용진 회장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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