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열흘도 안남기고 '친박' 이장우ㆍ김태흠에 힘보태기…판세 영향 여부 주목
앞서 충북 옥천 육영수 생가도 방문…국힘 충북지사·옥천군수 후보 등도 동행
(서울ㆍ대전·옥천=연합뉴스) 박주영 천경환 노선웅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6ㆍ3 지방선거가 열흘도 채 안 남은 오는 25일 대전과 충남을 잇달아 찾아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를 지원한다.
박 전 대통령의 선거 막판 지원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4일 이 후보 캠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5일 오후 2시 30분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 있는 이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장우 후보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저를 신의 있는 사람, 신의를 지킨 사람이라고 평가해 오신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대전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정치적인 인연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박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시절인 2006년 지방선거 지원 유세 도중 '커터칼 피습' 사건으로 입원한 뒤 퇴원 일성으로 측근들에게 "대전은요"라고 물은 것으로 보도됐고, 실제 퇴원 직후 곧바로 대전에서 선거 지원에 나서면서 당시 한나라당에 열세이던 대전시장 판세가 막판 뒤집힌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오후 4시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 함께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한다.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뒤 함께 공주 최대 전통시장인 산성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우, 김태흠 후보 모두 과거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분류됐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인 2016년 박 전 대통령 탄핵 소추 당시 반대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김 후보는 19대 국회의원을 지낼 당시 당내 비박(비박근혜)계를 향한 거침없는 쓴소리로 '친박 돌격대'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는 충북 옥천에 있는 모친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한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박덕흠·엄태영·유영하 국회의원이 동행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 현장에 모습을 보인 것은 2017년 탄핵 이후 처음이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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