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열흘 앞두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과천을 찾아 “추미애의 추진력과 끈기로 과천을 인공지능(AI)·바이오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고, GTX-C 노선의 차질 없는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24일 과천 중앙공원에서 민주당 김종천 과천시장 후보, 이소영(의왕과천)·민병덕(안양동안갑)·김현정(평택병) 의원과 함께 지지 호소에 나섰다. 추 후보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건넸고, 시민들은 ‘추미애’를 연호하며 환영했다.
추 후보는 연설 서두에서 “과천에 오니 법무부 장관 시절이 떠오른다. 2020년 법무부 장관으로 근무하면서 매일 과천을 오가며 이 도시를 지켜봤다”며 “당시 추미애를 조금만 더 믿어줘서 윤석열을 확실히 징계하고 해임했더라면 오늘날 국민들이 겪는 고통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회상했다.
이어 코로나19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신천지 대구 예배당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당시 방역 협조를 위해 QR코드 출입명단 확보를 지시했지만 당시 윤석열 검찰이 영장을 기각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방역 실패를 유도하려 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비판했다.
과천은 “품격과 지성을 갖춘 도시”라며 “이런 도시에서 시민 공동체와 국가 공동체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 “단순히 지방 일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민주주의 위기 속에서 국민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6월 3일은 아직 끝나지 않은 내란을 완전히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후보는 과천 발전 방향과 관련해 “과천은 더 이상 서울의 단순 베드타운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AI·바이오 등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해 연구개발 인력을 키우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천에 남은 땅마다 아파트만 짓게 되면 녹지는 사라지고 교통 혼잡과 생활 쓰레기 문제만 커진다”며 “고급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통 공약도 제시했다. 추 후보는 “위례과천선, 신림선 연장, GTX-C 노선의 차질 없는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미애의 추진력과 끈기로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김종천 후보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추 후보는 “2018년 제가 직접 공천장을 준 사람이 김종천 후보”라며 “지난 4년 동안 과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종천 후보는 의지와 결단력, 실행력을 갖춘 시장”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이소영 의원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국회 예산은 이소영 의원 손을 거쳐야 한다”며 “민주당 원팀이 돼야 과천 발전 사업과 국비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대통령 하나 잘 뽑으니 경제가 살아나고 반도체 산업도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힘줘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