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기2취재 본부 안상철 기자] 하은호 군포시장 후보가 24일, 군포역 일대 등 재개발·재건축 추진이 쉽지 않은 원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친환경 리트로핏(Retrofit) 도시 재생 전략’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주거환경 개선 의지를 밝혔다.
하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규모 철거와 개발 중심의 방식만으로는 원도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기존 도시 인프라를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효율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새로운 방식의 도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사업성 부족과 복잡한 이해관계 등으로 재건축·재개발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군포역 주변 원도심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하 후보는 기존 건축물의 성능을 개선하는 ‘리트로핏’ 개념을 도시 단위로 확대 적용해, 대규모 철거 없이도 주거 만족도와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공약에 따르면 노후 저층 주거지와 상가 건물에는 단열 보강과 고효율 창호 교체, 태양광 패널 설치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 리트로핏’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냉난방비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원도심 골목길에는 친환경 보도블록과 미세먼지 저감 식재, 지능형 LED 가로등 등을 설치해 보행환경과 안전성을 함께 개선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개념을 적용해 주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투리 공간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소규모 녹지 조성 등 그린 인프라 확충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현장에서는 재개발 기대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원도심 주민들을 중심으로 “당장 철거가 어려운 지역에도 현실적인 주거환경 개선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은호 후보는 “재건축·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도 리모델링과 친환경 리트로핏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며 “재개발 열풍 속에서 소외되는 시민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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