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로 28억 벌었는데 와이프한테 말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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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로 28억 벌었는데 와이프한테 말해야 할까요?

위키트리 2026-05-24 17:3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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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식으로 28억 원을 번 직장인의 고민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30만원을 돌파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53포인트(0.74%) 상승한 7873.12에 거래를 시작했다. / 뉴스1

지난 11일 디시인사이드 주식 갤러리에 올라온 글 하나가 투자 커뮤니티 전체로 퍼졌다. 글쓴이는 AI 반도체 열풍 속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투자해 불과 6개월 만에 2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만 28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익 규모보다 더 많은 사람을 붙잡은 건 그 다음에 나온 질문이었다.

◆와이프에게 말해야 할까, 숨겨야 할까

글쓴이의 첫 번째 고민은 이 사실을 아내에게 털어놓을지 여부였다. 갑자기 수십억 원이 생기면 소비 패턴이 달라지고 가정 내 돈 관리 주도권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였다. 누리꾼들 반응은 팽팽하게 갈렸다.

한 누리꾼은 "와이프한테 비밀로 하고 직장도 그냥 다녀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수익 실현하기 전까진 말하지 말고 올해 말까지 보고 분할 매도해라"며 구체적인 조언을 건넸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10억을 투자하면서 와이프한테 말도 안 했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K하이닉스로 28억 번 직장인의 고민. / 디시인사이드
SK하이닉스로 28억 번 직장인의 고민. / 디시인사이드
SK하이닉스로 28억 번 직장인의 고민. / 디시인사이드
◆연봉 8000만 원, 직장도 그만둬야 할까

두 번째 고민은 연봉 8000만 원짜리 안정적인 정부 기관 자리를 버리고 전업 투자자로 나설지였다. 한 누리꾼은 "이 정도면 은퇴해도 되지"라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3억으로도 파이어족 한다는데 은퇴해라"며 퇴사를 권했다.

반면 한 누리꾼은 "회사 그만두고 폐인 안 되고 건강하고 재밌게 살 수 있는 사람 많지 않다"며 현실적인 반박을 내놨다. "직장을 취미 삼아 다니면 안 되냐, 마음이 푸근하겠다"는 댓글에는 공감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회사 그만두고 출근하는 척 그냥 놀다 들어가라"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나만 못 번 거냐"…포모 현상도 번졌다

이 글이 퍼지면서 또 다른 반응도 나왔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자 뒤늦게 추격 매수를 고민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즉 자신만 기회를 놓쳤다는 불안감에 빚까지 동원하는 투자자도 등장했다.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반도체 지금 들어가도 되냐"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지금 들어가면 물린다"는 경고도 맞붙고 있다. 수익을 낸 사람의 고민을 보면서 정작 자신은 아무것도 못 했다는 자조 섞인 댓글도 줄을 잇고 있다.

실제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 공무원이 신용융자 17억 원을 포함해 총 23억 원 규모로 SK하이닉스를 매수했다는 계좌 인증 글을 올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21일 기준 3조 437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11배 이상 불어났다. 삼성전자와 합산하면 두 종목에만 7조 3000억 원이 넘는 빚투 자금이 몰려 있다.

이처럼 빚투 규모가 커질수록 주가가 흔들릴 경우 반대매매 압력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글쓴이가 투자한 SK하이닉스는 22일 장 마감 기준 194만 1000원을 기록했다.글쓴이가 투자한 SK하이닉스는 22일 장 마감 기준 194만 1000원을 기록했다.

SK증권은 지난 7일 목표주가 300만 원을 제시했다. KB증권도 15일 같은 목표주가를 내놨다. KB증권은 D램과 낸드 가격이 2분기에 기존 전망을 웃돌 것이라는 판단을 근거로 들었으며,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277조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7조 61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5% 늘었다.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익을 낸 사람도 그걸 바라보는 사람도 결국 각자의 방식으로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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