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코리안 몬스터도 간절했다. 한화 이글스가 한미 통산 200승 대기록을 달성한 투수 류현진의 퀄리티 스타트 104구 투혼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올 시즌 첫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5-2로 승리했다. 올 시즌 3연전 기준 첫 싹쓸이 승리를 달성한 한화는 3연승과 함께 시즌 23승24패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허인서(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과 맞붙었다.
등 불편함으로 지난 23일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 결장했던 강백호는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오늘 선수는 대타로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내일 월요일까지 3일을 폭 쉬면 깨끗하게 낫지 않을까 싶다. 큰 문제가 없으면 먼저 나간 선수들이 경기를 매듭지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박지훈(3루수)~다즈 카메론(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강승호(2루수)~윤준호(포수)~임종성(1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과 상대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팀 미팅 시간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1루 포지션을 여러 선수가 보다 보니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다 보면 부담을 갖기 마련인데 자기 주 포지션이 아니어도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는 얘기를 코치들과 나눴다"며 젊은 야수진의 수비 분발을 기대했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1루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난 뒤 박지훈과 카메론도 연속 땅볼 범타로 물러나 출루하지 못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의 좌중간 2루타로 첫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페라자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문현빈의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이 나와 선취점을 얻었다.
두산은 2회초 양의지가 좌익수 뜬공을 날린 뒤 김민석이 초구 1루수 땅볼로 물러나 무기력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 강승호도 헛스윙 삼진을 당해 연속 삼자범퇴에 그쳤다.
한화도 2회말 허인서가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김태연과 이도윤이 연속 범타를 때리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에 머물렀다.
타선이 한 바퀴 도는 동안 두산은 해답을 찾지 못했다. 두산은 3회초에도 선두타자 윤준호가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임종성과 정수빈이 범타로 물러나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한화는 3회말 선두타자 최재훈의 3구 삼진 뒤 심우준과 이원석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두산은 4회초 1사 뒤 박지훈의 좌전 안타로 류현진의 퍼펙트 행진을 깼다. 하지만, 카메론과 양의지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권 기회까지 연결할 수 없었다.
기다렸던 추가 득점은 4회말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페라자가 최승용의 3구째 132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페라자의 시즌 9호 아치.
한화는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이도윤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5회초 삼자범퇴 이닝으로 또 무기력한 공격 흐름을 보였다. 류현진은 5회를 넘어서 한미 통산 200승 요건을 충족했다.
한화는 5회말 심우준의 내야 안타와 상대 송구 실책, 그리고 포일로 무사 3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후속타자 이원석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한화는 페라자의 2루타로 이어진 무사 2, 3루 기회에서 문현빈의 좌전 안타로 5-0 리드까지 만들었다.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은 4이닝 65구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 기록 뒤 등판을 마쳤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6회초 1사 뒤 정수빈의 우익수 오른쪽 3루타와 박찬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뽑았다. 7회초에도 2사 뒤 강승호와 윤준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득점권 기회에서 임종성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은 6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로 한미 통산 200승 요건을 충족했다.
두산은 박찬호의 볼넷과 박지훈의 우전 안타, 그리고 김민석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대타 손아섭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마지막 추격 흐름을 놓쳤다.
한화는 9회초 마운드에 박상원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상원은 무사 만루 위기에서 단 한 점의 실점 없이 류현진과 팀의 승리를 지켰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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