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권택석(=경북) 기자]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3일 차인 23일, 이른 아침부터 경북 동해안과 북부 내륙을 잇는 영덕, 울진, 문경 3개 지역을 방문해 쉴 틈 없는 집중 유세 강행군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각 지역의 재해 대책과 신산업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한편, "정치적 균형을 유지하고 독재를 막기 위해 보수우파의 종갓집인 경북에서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지지층 결집을 강력히 호소했다.
■ [영덕] "재해 걱정 없는 안전 영덕 구축, 스마트양식으로 수산업 대전환"
첫 유세지인 영덕 강구시장을 찾은 이 후보는 "그동안 수해와 대형 산불로 영덕 군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어 "수해 예방을 위해 강구초등학교에 선제적으로 대비시설을 설치했으며 국회 설득을 통해 '산불피해지원특별법'을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다"며, "법적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피해 주민들의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영덕의 미래 먹거리로 '수산업 대전환'을 제시했다. "경북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농업대전환 모델을 수산업에도 도입하겠다"며, "영덕의 스마트양식 분야를 대폭 확대하고 어업을 규모화·기계화·과학화하여 어민들의 실질 소득을 확실히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현 정치 국면에 대해 "지나치게 정치가 한쪽으로 쏠리면 독재로 갈 수 있으며 지금 국회가 그런 형국"이라고 지적하며, "보수우파의 종갓집인 경북에서 확실한 지지로 힘을 실어주셔야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 [울진] "AI 시대의 핵심은 전기, 원전 중심지 울진이 미래의 주역"
이어 울진을 방문한 이 후보는 에너지 주권 확보와 미래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AI(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력 확보가 국가적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며,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좌파 인사들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계획이 취소되는 등 국가적 손실이 컸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원전 없이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전력 인프라가 풍부한 울진이 앞으로 AI 시대의 가장 중요한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업 혁신에 대해서도 "울진, 후포 등 주요 항구에 기존의 단순 조업방식을 넘어선 스마트양식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동해안 수산업 대전환으로 수산업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 [문경] "동서남북 잇는 교통·산업 요충지 육성, 문경 기세를 전국으로"
오후 늦게 문경 합동 집중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문경의 역사적·지리적 가치를 부각했다. 이 후보는 "예로부터 문경새재는 영남과 기호 지방을 잇는 중요한 관문이자 요충지였다"라며, "이러한 문경에서 보수우파의 뜨거운 기세를 일으켜 전국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당원과 지지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어 "문경은 중부내륙의 교통 허브이자 핵심 지역"이라며,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바탕으로 문경을 물류와 신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데 도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 24일 석가탄신일 맞아 불교계 표심 잡고 안동 집중 유세 계획
한편, 선거운동 4일 차인 24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이철우 후보는 경주 불국사와 영천 은해사를 차례로 방문해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불교계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사찰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저녁에는 도청 소재지인 안동으로 이동해 합동 집중 유세를 펼치며 선거 초반 승기 굳히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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