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2경기 연속 세이브를 달성한 새 마무리 투수 이민우를 향해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내면서도 3연투만큼은 확실하게선을 그었다.
한화는 지난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5-2로 승리하며 주말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확보했다.
잭 쿠싱이 떠난 마무리 자리를 새로 맡은 이민우는 지난 22일 경기에서 8회 위기 상황에 투입돼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아내며 778일 만에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어 23일 경기에서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2세이브를 추가했다. 특히 전날 등판에서는 급소에 강습 타구를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아찔한 장면도 연출됐다.
2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이민우의 3연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잘하고 있는데 한 번 더 시켜서 또 그럴 필요는 없다"며 선수 보호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지금 팀들이 굉장히 촘촘히 붙어 있으니까 선수들이 부상 없이 끈끈하게 붙어 있다면 연승은 항상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나머지 던질 투수들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이민우가 급소에 타구를 맞아 쓰러진 순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 감독은 "계속 쓰러져 있으면 어쩌나 싶어서 불펜장을 한 번 봤는데, 그동안 민우가 힘든 일도 있었고 하니까 계속 믿고 올렸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이민우에 대한 신뢰는 단순한 성적 이상의 것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이민우는 마무리 훈련 때 가장 열심히 했다는 보고가 들어와서 스프링 캠프에 데려간 선수"라며 "노력한 선수는 언제든지 기회를 얻고, 그래서 지금 잘하는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이민우는 작년 1군 기회를 얻지 못해 은퇴까지 고민했지만, 올 시즌 초반 1군에서 극적으로 기회를 잡았다. 잭 쿠싱이 계약 만료로 떠난 뒤 새 마무리로 낙점된 이민우는 KT전과 롯데전에서 연속 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2일 두산전 시즌 첫 세이브를 기점으로 2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엊그제 8회에도 올라갔다가 9회도 막았다. 2경기 연속으로 세이브까지 했으니까 굉장히 칭찬해야 한다. 마무리가 보기엔 쉬워 보여도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24일 경기 불펜진 운영에 대해서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기다리고 있는 투수들이 많다. 이닝에 맞게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24일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허인서(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과 맞붙는다.
등 불편함으로 지난 23일 경기에서 시즌 처음 결장했던 강백호는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오늘 선수는 대타로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내일 월요일까지 3일을 폭 쉬면 깨끗하게 낫지 않을까 싶다. 큰 문제가 없으면 먼저 나간 선수들이 경기를 매듭지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 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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