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 AI 기업 '코그나이트' 유치…제조업 AI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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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글로벌 AI 기업 '코그나이트' 유치…제조업 AI 전환 가속화

이데일리 2026-05-24 11:1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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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시가 글로벌 산업용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인 ‘코그나이트(Cognite)’를 유치해 제조업 AI 전환(AX)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서울시청 전경(사진=이데일리 DB)


서울시는 지난 2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템피에서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코그나이트와 ‘서울 현지 법인 설립 및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코그나이트는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산업용 AI 플랫폼 기업이다. 2016년 창업한 노르웨이 최초의 유니콘 기업으로, 정유·가스·조선 등 제조 현장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설비 운영과 생산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미국 휴스턴, 노르웨이 오슬로, 일본 도쿄,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도시에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화오션과 LG화학, 롯데케미칼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코그나이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데이터 엔지니어·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서울 인재 채용에도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빅테크의 선진 기술을 경험할 기회를 국내 인재에게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서울이 글로벌 제조기업 본사와 첨단 R&D 인프라, 우수 AI 인재가 집적된 도시인 만큼 산업 현장에 AI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점이 코그나이트의 서울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서울투자진흥재단을 통해 코그나이트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주요 업무지구 내 입지 매칭과 국내 제조 기업·기관 네트워킹 지원,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제공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투자진흥재단은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와 외국기업의 서울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기관으로, 해외기업의 시장조사·법인설립·투자 연계 등을 맡고 있다. 서울은 최근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8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투자환경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리시 리시(Girish Rishi) 코그나이트 CEO는 “서울은 글로벌 제조기업과 첨단 R&D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용 AI 기업에게 기회의 땅”이라며 “코그나이트의 데이터 맥락화 기술이 서울의 제조업 역량과 만나면 글로벌 산업용 AI 분야를 선도해 나갈 혁신을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지형 서울투자진흥재단 이사장은 “코그나이트 유치는 서울이 제조업 AI 전환의 글로벌 거점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이 안정적으로 서울에 정착하도록 법인설립부터 성장단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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