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초단체장 후보 공약 키워드 'AI·관광·해수부·현금'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부산 기초단체장 후보 공약 키워드 'AI·관광·해수부·현금'

연합뉴스 2026-05-24 10:00:02 신고

3줄요약

5대 공약 분석…공공기관 유치 경쟁에 생활비 지원까지

6ㆍ3 지방선거 (PG) 6ㆍ3 지방선거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6·3 지방선거 부산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5대 공약에는 '인공지능(AI)', '관광산업', '해양수산부 본청 유치', '현금성·바우처성 지원'이라는 특징적인 키워드가 나타났다.

과거 도로 정비나 복지시설 확충, 재개발·재건축 지원이 중심이던 구청장 공약이 미래산업 유치, 체류형 관광, 공공기관 유치, 생활비 직접 지원까지 확장되는 모습이다.

◇ 산업도 교육도 돌봄도…공약 곳곳에 붙은 'AI'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부산 16개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5대 공약을 분석한 결과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 중 하나는 AI다.

해운대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가 센텀2지구 AI·로봇 산업 유치를 내세웠고,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도 센텀2지구에 AI·ICT 기업을 유치하고 53사단 부지에 첨단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영도구 무소속 김기재 후보는 대평동 옛 조선소 부지에 1조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공약했다.

국민의힘 안성민 영도구청장 후보는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신규 일자리 5천개 창출 방안에 포함했다.

AI는 교육, 돌봄, 안전 공약에도 빠지지 않았다.

민주당 탁영일 동래구청장 후보는 AI 학습코칭센터와 AI 교육 허브 구축을, 국민의힘 장준용 후보는 금강공원에 AI 과학교육센터를 조성해 교육친화공원으로 재정비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정명희 북구청장 후보는 초·중학생에게 AI 학습 플랫폼 이용권을 무료로 지급하고, AI 근거리 돌봄 인력 매칭, 가정방문 디지털 인지 재활, 비접촉 센서링 서비스를 결합한 돌봄 체계를 제시했다.

동구 민주당 김종우 후보는 1인 가구 AI 챗봇 보급을 공약했다.

부산 해수부 현판식 부산 해수부 현판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해수부는 우리 동네로"…부산 안에서도 유치전

현재 임시청사를 사용하는 해수부와 해양 관련 기관 유치도 여러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서구청장 선거에서는 여야 후보가 모두 해수부 본청사 유치를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형찬 후보는 에코델타시티에 해수부 신청사와 유관기관 통합 사옥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박상준 후보도 해수부 청사와 해양 관련 대기업 유치, 강서해양혁신지구 지정을 공약했다.

민주당 김종우 동구청장 후보도 해수부 본청사와 2차 공공기관, 해운·물류기업 본사 유치를 1순위 공약에 포함했다.

김 후보는 구청장 1호 지시사항으로 '해양수산부 종합 전략팀'을 구성하고 해양 전담 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강희은 중구청장 후보는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과 해사법원, 해운기업 유치를 내세웠고, 서구 국민의힘 공한수 후보는 해사법원 유치를 전면에 내걸었다.

부산 해양치유 관광 프로그램 부산 해양치유 관광 프로그램

[연합뉴스 자료사진]

◇ K팝 아레나·웰니스·에코파크…관광도 '체류형' 경쟁

관광 공약도 쏟아졌다.

부산시가 2028년 외국인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목표로 내건 가운데 후보들은 지역별 관광자원을 활용해 '스쳐 가는 관광'을 '머무는 관광'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영도구에서는 대형 관광시설과 해양레저 공약이 잇따랐다.

무소속 김기재 후보는 부산남고 부지에 2만석 이상 규모의 K팝 전문 공연장을 포함한 영도 K팝 아레나 조성을 내세웠다.

민주당 김철훈 후보는 태종대권 해양관광레저 거점 조성과 집라인 2단계, 해양레저스포츠센터 건립을 공약했다.

안성민 후보는 절영해안∼태종대 관광벨트, 중리·감지해변 해양레저 특화단지, 봉래산 랜드마크 타워 등을 제시했다.

동래구 후보들은 온천장과 금강공원을 중심으로 웰니스 관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탁영일 후보는 온천천∼온천장∼금정산 관광벨트, 온천도시 선정, 온천패스 도입 등을 통해 온천장을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장준용 후보는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동래온천을 연결해 스포츠 메디컬·힐링센터를 유치하고, 금강공원을 교육친화공원으로 재정비하겠다고 공약했다.

부산선관위, 투표 독려 캠페인 부산선관위, 투표 독려 캠페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도심 후보들은 관광객 유입을 상권 회복과 연결했다.

중구 강희은 후보는 도심 순환 전기 셔틀버스, 망양로 야경 특화 거리, 원도심 통합 투어 프로그램을 내세웠다.

최진봉 국민의힘 후보는 광복로·BIFF광장 거리 디자인 사업과 유라리 바다누리길 조성, 중구문화예술회관 건립을 공약했다.

북구 오태원 후보는 낙동강과 화명생태공원을 활용한 낙동 선셋 화명 에코파크를, 해운대 김성수 후보는 해운대수목원 야간 미디어아트와 가상사파리를 결합한 디지털수목원 조성을 제시했다.

기장군 우성빈 후보도 일광해변 야간시장 상설화, 장안 자연휴양림 시네마 캠핑숲 등을 내세우며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공약했다.

지방선거 선거벽보 부착 지방선거 선거벽보 부착

[연합뉴스 차근호]

◇ 민생지원금·1억 통장·교통비…직접 지원 공약도 봇물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 생활비 부담을 덜겠다는 현금성·바우처성 지원 공약도 적지 않았다.

기장군 민주당 우성빈 후보는 군민에게 4년간 총 100만원의 민생지원금을 지역화폐나 소비쿠폰 형태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정명시 후보는 44세 이하 청년 1만명을 대상으로 '5년간 1억 만들기 통장'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남구 민주당 박재범 후보는 청년기본소득과 오륙도페이 인센티브 확대, 만 6세 이하 아동 병원비 지원을 제시했다.

중구 강희은 후보는 중구민 버스비 무료화와 청년 기본소득, 어르신 품위유지비 확대를 공약했다.

사상구 민주당 서태경 후보는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월 2만원의 품위유지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영구에서는 무소속 황진수 후보가 80세 이상 어르신 장수수당을, 국민의힘 강성태 후보가 80세 이상 어르신 생신 축하 바우처를 제시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기초단체장 공약이 생활민원 해결을 넘어 미래산업과 기관 유치, 관광개발, 직접 지원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유권자는 구호보다 재원, 권한, 추진 절차를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