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데뷔하는 기분”…강동원의 아이돌 도전기 ‘와일드 씽’ [I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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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데뷔하는 기분”…강동원의 아이돌 도전기 ‘와일드 씽’ [IS인터뷰]

일간스포츠 2026-05-24 06: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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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AA그룹

강동원이 인터뷰 도중 갑자기 ‘러브 이즈’ 노래를 흥얼거렸다. 데뷔를 앞둔 신인 아이돌같은 얼굴이었다. 어떻게 춤 연습을 했는지 끊임없이 이야기를 이어갔고, 리듬을 타는 몸짓까지 직접 보여줬다. 영화 속에서 20년 만에 재기를 노리는 댄스 그룹 멤버를 연기한 그는 “정말 데뷔하는 기분이었다”며 웃었다.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강동원은 영화 ‘와일드 씽’ 인터뷰에서 “준비를 너무 많이 해서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오는 6월 3일 개봉하는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강동원은 극중 트라이앵글의 리더이자 메인 댄서 현우 역할을 맡는다. 

사진제공=AA그룹

노래부터 스타일링까지 그 무엇 하나 강동원의 의견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없다. 그는 ‘진짜 가수’처럼 트라이앵글의 한 멤버가 돼 영화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 

특히 트라이앵글의 1집 타이틀곡 ‘러브 이즈’에 대해서는 “처음 영화를 하겠다고 했을 때부터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탄생한 노래”라며 “그 당시 감성을 살리고 싶어서 곡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여러 레퍼런스가 있었는데 뉴잭스윙 장르로 가자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스타일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극중 현우는 트라이앵글 2집 활동에서 밝은 그레이 브릿지가 들어간 단발 가발과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등장한다. 강동원은 직접 레퍼런스를 찾고 가발까지 주문했다.

“제가 선택한 머리 스타일이죠. 세기말 감성으로 선배님들이 했던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했어요. 가발을 썼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대만족이었어요. 제가 고등학생 때 TV로 매일 봤던 스타일이고 멋있고 화려했고 동경했던 스타일이었죠. 되게 해보고 싶었어요.”

사진제공=AA그룹

그가 연기한 현우가 그룹의 메인 댄서인 만큼 브레이킹 댄스도 직접 소화해야 했다. 극중 등장하는 프리즈 등 고난도 안무를 위해 강동원은 약 5개월 동안 연습에 매달렸다.

“하도 연습을 많이 해서 촬영하는데 데뷔하는 느낌이 났어요. 빨리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었죠. 특히 스태프분들에게 되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우리 이만큼 준비됐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강동원은 ‘힙합의 본고장’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춤 연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 있는 도중에 ‘러브 이즈’ 음악이 나와서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국에서 먼저 연습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LA의 유명한 춤 단체에서 힙합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업다운만 연습하는데 그것도 안 됐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 한 시간 빨리 만나고 한 시간 늦게 퇴근하면서 연습했다”며 “처음에는 리듬을 아예 탈 줄 몰랐는데 나중에는 리듬을 탈 줄 아는 사람이 됐다”고 웃었다.

‘와일드 씽’의 초기 대본에는 헤드스핀만 있었지만 이후 윈드밀 동작으로 수정됐다. 그러나 강동원은 헤드스핀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고 했다.

“윈드밀을 하다가 두 바퀴 연결을 할 수 있을 때 갈비뼈를 다쳤어요. 결국 한 바퀴만 돌고 프리즈를 하는 동작으로 바꾸고 헤드스핀에 올인했죠. 그 동작을 완성하는 데 3~4달이 꼬박 걸렸어요.”

사진제공=AA그룹

‘와일드 씽’의 예고편 등이 공개 이후 SNS에서는 “강동원이 이 정도까지 하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정작 강동원은 의아했다.

“보기에 되게 화려하고 많이 변신한 느낌인데 저한테는 다른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이랑 똑같아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결정했을 때 당연히 이 정도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제작진들이 놀라더라고요. 캐릭터를 연구하고 준비하는 일은 늘 하던 일인데 이렇게까지 놀랄 일인가 싶었죠.”

최근에는 연기에 대한 가치관 변화도 털어놨다. 그는 “연기자들은 나이에 맞는 역할이 늘 있다”며 “예전에는 병이 들면 병이 든 역할을 맡아서 죽을 때까지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그게 내 생각일 뿐이었나 싶은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를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은 없다. 연기자는 은퇴란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은퇴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몇 년 전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이나 패션 브랜드 등 새로운 도전을 계속 하는 이유도 그런 이유다. 제가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편하게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도전을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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