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했던 카일 워커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뽑히지 않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워커는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22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함께할 26명을 발표했다. 콜 팔머, 모건 깁스-화이트, 해리 매과이어 등 선발 가능성이 높아 보였던 선수들이 빠지자 의외라는 반응이 전해졌다. 그들을 대신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존 스톤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이반 토니가 뽑혀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아놀드의 미발탁 역시 같은 반응을 야기했다. 오른쪽 풀백 자리에는 티노 리브라멘토, 제드 스펜스, 리스 제임스가 뽑혔다. 제임스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최근에야 복귀했다. 스펜스는 턱 부상을 당했다. 두 선수가 완벽한 몸상태로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워커는 아놀드가 뽑히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선수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다는 건 정말 전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감독은 지금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놀드가 포함되지 않은 이유를 이해할 수 있냐는 질문에 "솔직히 잘 모르겠다"라고 답하며 "아놀드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하는 것, 그리고 우풀백에서 아마도 세계 최고일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바로 그의 패스 능력, 볼 전달, 도움 능력 말이다"라며 아놀드를 치켜세웠다.
워커는 "그가 치러온 큰 경기들을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든, 리버풀에서의 큰 경기든, 혹은 레알에서 큰 경기든 말이다. 우리는 반드시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 할지라고 월드컵 8강, 4강, 혹은 유로 결승전 같은 무대에 던져지면, 그 경기를 무사히 치러내기 위해 단순히 실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확실한 개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놀드는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부임한 이후 기회를 못 받고 있다. 그전까지는 꾸준히 부름을 받았다. 19살의 나이에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역시 출전했다. 3연속 월드컵 출전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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