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서 우승을 차지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에 축하를 보낸 가운데, 한국 대표로 이 대회 준결승까지 오른 수원FC 위민의 분전에서 박수를 보냈다.
내고향은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 단판 승부에서 전반 44분 터진 김경영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기고 북한 팀으론 최초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내고향의 우승은 특히 중국을 경유해 남측까지 내려온 뒤 일궈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이번 AWCL은 유치한 뒤 북한 스포츠 선수들이 8년 만에 한국으로 오는 일을 만들어낸 정 회장은 결승전 뒤 개인 SNS를 통해 자신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다토 윈저 존 AFC 사무총장, 그리고 이번 경기를 유치한 수원시(수원도시공사) 관계자와 기념촬영한 사진을 올린 뒤 "아시아 여자 축구의 축제이자 도전의 무대였던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가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우리 '수원FC 위민' 팀은 멋진 선전을 보여주었으나, 아쉽게도 결승 문턱에서 여정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수원FC 위민을 먼저 언급했다.
수원FC 위민은 20일 내고향과의 준결승에서 후반 초반 선제골을 넣고도 2-1로 역전패했다. 박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 여자축구에 대한 많은 관심을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정 회장은 이어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훌륭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팀에게도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짦게 덧붙였다.
정 회장은 "여자 축구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그리고 대회를 위해 헌신해 주신 AFC와 축구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묵묵히 싹을 틔우고 있는 우리 여자축구가 더 넓은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코멘트로 글을 마무리했다.
사실 대한축구협회가 이 대회를 유치할 때만 해도 수원FC 위민이 중국 대표인 디펜딩 챔피언 우한 징다를 8강에서 이길지 불투명한 상태였다.
그러나 수원FC 위민이 적지에서 우한 징다를 4-0으로 대파함에 따라 준결승 및 결승전을 수원으로 유치할 수 있게 됐고, 내고향이 한국을 찾으면서 스포츠가 큰 역할 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중국 베이징을 거쳐 한국에 온 내고향은 우승컵과 상금 100만 달러(15억원)을 들고 평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 정몽규 회장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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