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다섯 아이돌의 집사가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데요.
그럼 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20XX년 XXXX일, 단독 콘서트장이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합니다.
화창한 하늘 아래 대기실로 걸어가는
여주의 모습이 보입니다.
화면 속 여주는 안 내려오고 뭐 하냐고
따지려다 말고 대기실 안 상황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그곳에는 고양이로 변해버린 아이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 다들 고양이로 변해있는 건데?”
여주가 머리를 부여잡는 장면에서
그녀의 패닉 상태가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아이돌 중 한 명이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왜냐니!!! 맛집탐방! 코인노래방! 가족방문!
밤마실! 때문에 '사랑 에너지'를 다 써버려서
인간 모습으로 못 돌아온대.”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붙잡힌 고양이들은
축 처진 얼굴로 눈치만 보기 바쁩니다.
이에 여주는 기가 찬 듯 소리를 높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으로 있는 시간 조절해서
있으라고 했잖아! 언제, 누구한테 사랑을 받아서
인간으로 돌아올 건데?!”
상황은 무척 어처구니없지만, 멤버들을 다그치는
여주의 태도에서 깊은 책임감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그때 대기실 문밖으로 직원의 외침이 들려옵니다.
“스탠바이 하실게요!!”
다급해진 여주는 일단 밖을 향해 소리치며
중재에 나섭니다.
“잠시만요!”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탑 아이돌
‘클라운 카드’가 사실은 고양이라는 충격적인 비밀이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우여곡절 끝에 콘서트는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여주는 홀로 객석에 앉아 털이 잔뜩 붙은 빗을
손에 든 채, 해탈한 표정으로 무대를 지켜봅니다.
이 장면은 상황의 코믹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화려한 아이돌의 엉뚱하고 귀여운 이면을
위트 있게 보여주는 명장면이었습니다.
화면이 전환되고 1년 전의 장면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 고양이가 거리를 터덜터덜 걷다가,
문득 대형 전광판에 흘러나오는 한 여성의
인터뷰 화면을 눈여겨봅니다.
전광판 속에서는 인터뷰어의 질문이 흘러나옵니다.
“사실, 잘 될 줄 알았어요."
"리라이가 이렇게 대박날 줄 아셨다고요?
데뷔와 동시에 음원 사이트 석권,
전 차트 줄세우기를 예상하셨다는 말씀이십니까?”
화면을 가득 채운 여주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답변을 이어갑니다.
“네, 원래는 회사의 반대가 많았어요.
너무 실험적이다, 대중적이지 못하다…”
여주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쐐기를 박듯
마지막 말을 덧붙입니다.
“근데 어떡해요? 제가 증명해버렸네요, 대표님?”
이 당당한 대답을 끝으로
전광판의 인터뷰 화면이 툭 꺼집니다.
장면이 전환되고, 여주가 대표실 문을 쾅!
소리 나게 열고 들어섭니다.
그녀는 스마트폰을 거칠게 치켜들며 날카롭게 묻습니다.
“방금 전달받은 거, 뭐예요?”
“그렇게 됐어요.”
그 무책임한 태도에 여주는 분통이 터진다는 듯
화를 내뿜습니다.
“지금 복수하는 거예요?
방송에서 대표님 엿 먹여서?”
대표는 눈살을 찌푸리며 오히려 명령조로
선을 긋기 시작합니다.
“혜리 씨는 너무 쓸데없는 것까지 터치하려고 해.
리라이는 놓고 이제 다른 프로젝트를 담당해 주세요.”
하지만 여주는 대표의 압박에 전혀 굴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더욱 강하게 주장합니다.
“리라이 기획하고 만들어 낸 건 나예요.
제가 연습생 때부터 책임지고 키워온 애들이라고요.
한번 닿은 인연이니까 제가 끝까지
책임지게 해주세요.”
그러자 대표는 여주의 열정을 비웃듯
싸늘하게 응수합니다.
“혜리 씨를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겠어.
인연, 책임, 연연할 필요 있나?
그냥 돈벌이 수단일 뿐이잖아?
이건 비즈니스야, 혜리 씨.
그런 사사로운 감정, 우리 회사에서는 필요 없어요.”
순간 여주는 고개를 슥 숙이며 나지막이 읊조립니다.
“죄송합니다.”
언뜻 냉혹한 현실을 깨닫고 순순히 물러서는 듯 했지만,
이는 대표의 허를 찌르기 위한 서막이었습니다.
이내 고개를 든 여주의 눈빛은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고,
뒤이어 나온 말은 뼈가 시릴 만큼 냉소적이었습니다.
“사사로워서 죄송하게 됐습니다. 그만두겠습니다.”
여주는 아티스트를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만
치부하는 회사와는 더 이상 함께 일할 수 없다고
굳게 결심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치열한 대치 상황을, 대표실 창밖에서
숨을 죽인 채 지켜보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다시 화면이 전환되고, 누군가와 통화하는
여주의 모습이 비춰집니다.
씁쓸함이 묻어나는 그녀의 모습을 배경으로
묵직한 내레이션이 흐릅니다.
“연예계는 쓸모가 다하면 버려져야 한다.”
아직 소속된 연습생은 단 한 명도 없지만,
자신만의 철학으로 직접 키워낼 신인 아이돌을 위해
주인공은 열심히 투자처를 찾습니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죠.
뒤이어 여주의 복잡한 심경을 담은 내레이션이
나지막이 깔립니다.
“평생 대중들의 애정을 갈구하며 살아갈
그 미래를 알기에…”
식당을 나선 여주가 거리를 걷다 마주한
대형 전광판에는, 그녀가 자식처럼 키워냈던
그룹 리라이의 화려한 모습이 비춰집니다.
여주는 씁쓸하면서도 다정한 눈빛으로
전광판을 바라보며 속으로 조용히 읊조립니다.
‘그래도 너희는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렇게 미련을 털어내듯 발걸음을 돌려
돌아서려던 그 순간, 그녀의 눈앞으로 고양이 한 마리가
갑작스럽게 툭 튀어나옵니다.
여주는 발밑의 고양이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내려다보며
씁쓸하게 말을 건넵니다.
“너도 버려졌냐? 나도 쫓겨났어.”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고양이가 여주의 다리에
몸을 비비며 잔뜩 애교를 떨기 시작하고, 예상치 못한
귀여움에 여주의 마음은 사정없이 흔들립니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린 듯 세차게 고개를 저으며
스스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잠깐의 귀여움에 홀려 섣부르게 하나의 생명체를
집으로 들일 수는 없다며 굳게 다짐합니다.
마음속으로 엄격하게 선을 그으며 다짐합니다.
‘데리고 오는 순간 평생의 책임이 따른다.’
하지만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녀석의 처량한 눈망울을
결국 외면하지 못한 채, 어쩔 수 없다는 듯
고양이를 품에 안고 집으로 향합니다.
여주는 욕실에서 고양이를 구석구석 빡빡 씻겨낸 뒤,
고단했던 하루를 마무리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이윽고 어두운 방 안, 고양이의 실루엣이 서서히
사람의 형태로 변해가는 경이로운 장면이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이는 앞으로 펼쳐질 여주의 인생이 180도
뒤바뀌게 될 거대한 운명을 예고합니다.
작품은 장면 하나하나마다 여주의 책임감과 단호함,
그리고 연예계의 현실적인 대립과 사건들을
밀도 있게 그려냅니다.
여기에 고양이로 변한 아이돌들의 치명적인 귀여움과
인간적인 면모가 적절히 버무려져 있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여주가 길잃은 고양이를 '냥줍'하고, 하나의 생명을
책임지기로 결심하는 첫 과정이 인위적이지 않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점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마지막 순간, 고양이가 인간으로 변신하는
강렬한 엔딩을 마주하고 나면
다음 이야기가 정말 기대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페이지에서
<
오늘부로 다섯 남자의 집사가 되었습니다>를
감상해 보세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다음 리뷰도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