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의 젊은 좌타 거포 박상준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KIA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4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내야수 박상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면서 내야수 오선우를 1군에 콜업했다.
박상준의 말소 사유는 부상이다. 박상준은 전날(22일) SSG전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 스윙을 하다가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했다. 결과는 왼쪽 내복사근 부분 손상.
박상준은 당분간 회복에 힘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아직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KIA 관계자는 "박상준은 왼쪽 내복사근(옆구리) 부분 손상으로 약 2~3주간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며 "재검진을 통해 정확한 복귀 날짜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01년생인 박상준은 석교초-세광중-세광고-강릉영동대를 거쳐 2022년 육성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2024년부터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꾸준히 소화하며 경험을 쌓았고,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1경기 71타수 28안타 타율 0.394, 6홈런, 28타점, 출루율 0.484, 장타율 0.704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상준은 지난달 4일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지만, 7경기에서 17타수 3안타 타율 0.176에 그쳤다. 2주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다시 2군으로 내려갔으나,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 재등록됐다.
박상준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월 한 달간 10경기 36타수 14안타 타율 0.389, 2홈런, 6타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최근에는 2번타자로 나서 리드오프 박재현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책임지며 KIA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박상준이 빠지면서 KIA는 2번타자 고민을 안게 됐다. 일단 23일 경기에서는 김호령을 2번에 배치했다. 1루의 경우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1군에 있는 내야수들이 박상준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데를린이 1루수로 선발 출전하고, 오선우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한편 좌완 김건우를 상대하는 KIA는 박재현(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아데를린(1루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한승연(좌익수)~박민(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베테랑 좌완 양현종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SSG의 라인업은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오태곤(1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안상현(3루수)~채현우(우익수)~이지영(포수)~최지훈(중견수) 순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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