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철마산에서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조난 신고를 한 뒤 연락이 끊겨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6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철마산 일대에서 여성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영어로 길을 잃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과정에서 해당 여성은 “아이언 호올스(Iron Horse)”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이를 ‘철마산’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이날 오전 5시50분께 마지막 통화에서 “산에서 헤매고 있고 휴대전화 배터리가 7% 남았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긴 상태다. 비정상 국제망 번호로 신고가 접수돼 위치 조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밤 진접·오남·수동 방면 등산로를 중심으로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현재 인력 30여명과 장비 등을 투입해 철마산 일대 합동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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