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연준 의장 취임…"연준 독립성 유지·개혁 추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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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연준 의장 취임…"연준 독립성 유지·개혁 추진" 강조

아주경제 2026-05-23 12:59:26 신고

 
케빈 워시 美연준 차기 의장 사진AFP연합뉴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 의장 [사진=AFP연합뉴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 의장이 22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했다. 취임 직후 연준의 독립성과 개혁 필요성을 동시에 강조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 속에서 어떤 통화정책 기조를 보일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워시 의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취임 선서식에서 “연준의 사명은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지혜와 명확성, 독립성과 결단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목표를 추구할 때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성장은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번영과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개혁 지향적인 연준을 이끌겠다”며 “과거의 성공과 실패로부터 배우고 경직된 틀과 모델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연준 독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연준 개혁 기조에는 보조를 맞추겠다는 뜻을 동시에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서식에서 “미국에서 워시만큼 연준을 이끌 준비가 된 사람은 없다”며 “완전히 독립적으로 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보지 말고 누구도 의식하지 말라. 해야 할 일을 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워시 의장의 임기는 4년이며, 다음 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처음 주재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 불안과 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워시 의장이 금리 정책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임기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지속적으로 충돌했던 제롬 파월 전 의장은 의장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연준 이사직은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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