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을 꺼리던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당근 요리가 있다.
바로, 프랑스 가정식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당근 라페다. 당근을 가늘게 채 썰어 드레싱에 버무려 먹는 이 음식은 우리나라에서 샌드위치나 샐러드 토핑, 혹은 단독 음식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당근을 이렇게 먹을 수 있었다니!
당근 라페의 가장 큰 매력은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의 조화다. 일반적으로 당근을 채 썬 뒤 소금으로 살짝 절여 물기를 빼고, 올리브오일과 레몬즙 또는 식초, 꿀이나 설탕, 후추 등을 넣어 버무려 만든다. 여기에 홀그레인 머스터드나 허브를 더하면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절임 과정에서 당근 특유의 흙내와 강한 향이 한층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당근을 싫어하는 사람도 비교적 쉽게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당근 라페는 건강식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는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돼 눈 건강과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건강과 노화 관리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식이섬유까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당근은 기름과 함께 먹으면 베타카로틴 흡수율이 높아지는데, 당근 라페에는 올리브오일이 들어가 영양 궁합도 좋은 편이다.
간단한 당근라페 활용법
조리법이 간단하다는 점 역시 당근 라페의 인기 요인이다. 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한 번 만들어 두면 냉장 보관하며 며칠간 먹을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잘 어울린다. 그냥 반찬처럼 먹어도 좋고, 샌드위치나 햄버거 속 재료로 넣으면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풍미를 더할 수 있다.
최근에는 베이글이나 크루아상 속에 당근 라페를 넣은 메뉴도 카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당근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이유 중 하나는 특유의 향과 퍽퍽한 식감이다. 하지만 당근 라페는 얇게 채 썬 당근을 새콤하게 절여 먹기 때문에 기존의 당근 요리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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