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2026 F1 제5전 캐나다 GP 스프린트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23일 질 빌뇌브 서킷(길이 4.361km)에서 열린 2026 F1 캐나다 GP 스프린트 예선은 러셀이 1분12초965의 기록으로 팀메이트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를 0.068초 차이로 제치고 타임시트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다. 랜도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이상 맥라렌)이 3, 4위를 했고,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은 5위로 스프린트 예선을 마쳤다.
스프린트 예선은 FP1의 여파 속에 진행됐다.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즈)은 FP1 사고로 머신 손상, 리암 로손(레이싱불스)은 FP1에서 발생한 머신 트러블로 출전하지 못했다.
SQ1은 초반부터 변수가 많았다. 규정에 따라 모든 드라이버가 새 미디엄 타이어를 사용한 가운데 해밀턴이 첫 어택에서 1분15초459의 타겟 타임을 만들었다. 이후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타이어 워밍업을 거쳐 본격적인 어택에 들어갔고, 첫 어택 종료 시점에는 안토넬리가 1분14초010으로 잠정 톱 타임을 찍었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은 한때 10위권에 진입하며 최근 회복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세션 막판 3코너에서 락업 후 벽에 충돌하면서 레드 플래그의 원인이 됐다. 알론소는 14위로 SQ1 통과에는 성공했지만 머신 손상으로 SQ2 출전은 하지 못했다.
SQ1은 재개 후 남은 시간이 1분46초에 불과해 대부분 드라이버가 제대로 된 어택을 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해밀턴이 1분13초889로 SQ1 최고속도를 기록했고, 안토넬리가 2위였다.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 노리스, 아리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불스) 등의 순으로 Q2로 나갔다.
SQ2는 메르세데스의 강세가 다시 뚜렷하게 드러났다. 러셀은 1분13초026까지 기록을 단축했고, 해밀턴과 안토넬리가 뒤를 이었다. 반면 페르스타펜은 다른 드라이버들보다 늦게 코스에 나서 노면 개선 효과를 노렸지만, 9위에 그치며 가까스로 SQ3에 진출했다.
SQ2 막판에는 중하위권 순위가 크게 요동쳤다. 니코 휠켄베르크(아우디)가 한때 10위에 오르며 SQ3 진출권에 가까워졌지만 마지막 순간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윌리엄스)가 10위에 진입하면서 SQ3행 막차를 탔다.
SQ3는 소프트 타이어 의무 사용 세션으로 진행됐다. 초반 구도는 메르세데스와 해밀턴의 경쟁이었다. 첫 어택에서는 러셀이 선두에 올랐고, 해밀턴과 안토넬리가 따랐다. 해밀턴은 두 번째 어택에서 섹터 1 전체 베스트를 기록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헤어핀에서 락업이 발생하면서 기록 단축에 실패했다.
반면 메르세데스는 마지막 어택을 안정적으로 정리했다. 러셀은 1분12초965의 기록으로 스프린트 예선 최속 랩을 완성했다. 안토넬리는 0.068초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FP1에서 압도적인 속도를 보였던 안토넬리 대신 러셀이 스프린트 예선에서 반격에 성공하면서 메르세데스는 캐나다 GP 스프린트 레이스를 1열에서 출발하게 됐다.
노리스, 피아스트리, 해밀턴,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페르스타펜, 아이작 아자르(레드불), 린드블라드, 사인츠가 4~10위로 스프린트 예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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