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벤자민 블랙 도이치방크 연구원은 이번 행사가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더 명확하고 지속 가능한 재무 구조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경영진이 제시한 목표는 향후 10%대 중반의 매출 성장과 20%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 가능성을 한층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스포티파이를 오디오 분야의 구조적 승자라고 부르며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앤드류 마록 레이몬드 제임스 연구원은 스포티파이에 대한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고, 향후 선보일 제품 라인업이 예상보다 탄탄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55달러에서 6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마록 연구원은 스포티파이의 데이터 경쟁력을 핵심 강점으로 꼽았다. 플랫폼이 매일 3조4000억 개의 새로운 사용자 시그널을 생성하고 있으며, 이것이 상용 대형언어모델(LLM) 기능과 독점 사용자 데이터를 결합한 거대 취향 모델(LTM)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 연구원 모두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의 인공지능(AI) 리믹스 파트너십 체결을 의미 있는 성과로 꼽았다. 블랙 연구원은 이번 계약이 스포티파이에 AI 음악 시장에 참여할 권리 체계가 부족하다는 비관론을 효과적으로 불식시켰다고 진단했다. 마록 연구원 역시 이번 협업이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며, 스포티파이가 자체 AI 음악 기업들에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오랫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슈퍼 프리미엄 요금제와 관련해 마록 연구원은 스포티파이가 단일 요금제 발표 대신 음악, 팟캐스트, 오디오북 전반에 걸친 여러 부가 상품을 통해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슈퍼 프리미엄 요금제 도입과 동일한 효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진단에 정규장 거래에서 이날 스포티파이 주가는 전일 대비 6.09% 강세로 519.86달러에서 마감됐다. 이후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11분 시간외 거래에서는 0.069%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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