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6명·대만 33명·中 26명…한국은 불과 11명→안세영에 취할 수 없는 韓 배드민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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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6명·대만 33명·中 26명…한국은 불과 11명→안세영에 취할 수 없는 韓 배드민턴 현실

엑스포츠뉴스 2026-05-23 05:43: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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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또 한 번의 위대한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우승후보를 제외하면 전체적인 선수층 취약하다는 점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상위권 두 대회를 앞두고 참가 선수가 경쟁국에 비해서 또렷하게 적기 때문이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등 두 대회를 눈 앞에 뒀다. 두 대회 모두 단식의 경우 세계 1~15위 선수들이 부상 없을 경우 의무 참가해야 하는 대회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싱가포르 오픈은 총 상금 100만 달러, 그보다 한 단계 높은 대회로 6월2일 시작하는 인도네시아 오픈은 총 상금 145만 달러다. 두 대회 모두 배드민턴 대회 치고는 두둑한 상금이 걸려 있는 셈이다.

그러다보니 배드민턴 5개 종목 모두 세계랭킹에서 가장 높은 선수들이 거의 대부분 총출동한다.



한국은 이번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도 금메달을 여러 개 따낼 가능성을 갖고 있다.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 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조 등 두 종목 부동의 세계 최고 선수들이 건재하다. 여기에 여자복식 세계 3위 이소희-백하나 조도 출격한다.

여자단식 김가은(세계 15위)과 심유진(세계 30위), 남자복식 강민혁-기동주 조(세계 17위), 혼합복식 김재현-장하정(세계 66위)도 출격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총 11명의 대표팀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올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9개를 거머쥐는 등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해 5월 '월드클래스 레전드' 박 감독이 부임한 뒤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출전자 수에서 드러나듯 상위권 대회에 나서기 위한 세계랭킹이 부족해 출전자가 10명을 간신히 넘긴 것은 한국 배드민턴의 과제라는 지적이다.



경쟁국들과 비교하면 중국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4개조 8명씩 출전하는 등 총 26명이 싱가포르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은 여자복식에만 무려 7개조 14명이 뛰어든다. 여자단식에서 6명이 참가하는 등 무려 36명의 메머드급 선수단이 동남아를 찾는다.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대만도 총 33명이 출전한다. 동남아 강국 말레이시아는 총 27명이다.

안세영, 서승재-김원호 등 세계 최고 선수들의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나 지난 3일 끝난 세계여자단체선수권에서의 한국 여자대표팀 기적 같은 우승은 쾌거로 불릴 만하지만 이면엔 세계 10~30위권 선수들이 적어 슈퍼 1000 대회와 슈퍼 750 대회에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는 현실도 숨어 있는 셈이다.



스포츠계에선 배드민턴 새 전성기를 맞아 사력을 다하는 모습으로 선수들을 지원하는 대한배드민턴협회보다는 최근 배드민턴 쾌거에 환호하는 국민적 성원 혹은 정부나 기업의 후원이 더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한다. 그래야 선수들도 중급 레벨 국제대회에 보다 많이 출전하고, 유망주도 육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감독도 이런 현실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2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과만 놓고 보면 황금기라고들 하지만, 사실 안세영과 서승재, 김원호 같은 몇몇 선수들이 '일당백'으로 버텨주고 있는 구조"라며 "특정 선수들 위주로만 성적이 나오고 있어, 선수층의 허리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이 감독으로서는 걱정되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한국 배드민턴의 숙제가 뚜렷한 만큼 배드민턴계는 물론, 배드민턴을 아끼는 국민적 관심이 얼마나 지원책으로 연결되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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