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 명이 다녀간 곳이라니…" 반달곰이랑 꽃 1000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공원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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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 명이 다녀간 곳이라니…" 반달곰이랑 꽃 1000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공원 명소

위키푸디 2026-05-23 04:59:00 신고

세종 베어트리파크 / 한국관광공사
세종 베어트리파크 / 한국관광공사

5월이 지나 낮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 도심을 벗어나 그늘이 많은 나들이 장소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세종시에 있는 베어트리파크는 나무와 동물을 한곳에서 볼 수 있어 이 시기에 찾기 좋은 곳이다. 충청 내륙에 자리한 공원으로, 처음부터 대형 관광지로 만든 곳이 아니라 한 사람이 오랜 시간 나무를 심고 동물을 돌보며 가꿔온 정원에서 시작됐다.

설립자 이재연은 1970년대부터 이곳에 직접 나무를 심었다. 처음에는 개인 정원에 가까웠지만, 해가 지날수록 식물 수가 늘고 동물도 하나둘 더해지며 규모가 커졌다. 꾸준히 가꿔온 공간은 지금 약 33만㎡, 10만 평에 이르는 공원으로 넓어졌다.

2009년 5월 정식 개장한 뒤에는 세종을 찾는 여행객 사이에서 조금씩 이름을 알렸다. 대대적인 홍보보다 실제로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가 쌓이면서 방문객이 늘어난 경우다. 나무가 많은 산책로와 동물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가족 나들이 장소로 찾는 발길도 이어졌다.

2025년 한 해 베어트리파크를 찾은 방문객은 17만여 명이다. 세종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전동면에 있지만, 나무가 많은 산책로와 동물을 함께 볼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

비단잉어와 곰, 꽃사슴이 이어지는 첫 관람 코스

베어트리파크 오색연못 / 한국관광공사
베어트리파크 오색연못 / 한국관광공사

공원 입구를 지나면 오색연못이 먼저 보인다. 연못 안에서는 백여 마리의 비단잉어가 무리 지어 움직이고, 선명한 색의 잉어들이 물속을 오가는 모습이 방문객의 시선을 붙잡는다. 

오색연못을 지나 안쪽으로 걸어가면 반달곰과 불곰을 볼 수 있는 구역이 이어진다. 베어트리파크라는 이름처럼 곰 관람은 공원 안에서도 빼놓기 어려운 코스다. 가까운 거리에서 곰이 걷고 쉬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어린이 방문객도 쉽게 흥미를 느낀다.

베어트리파크 반달곰 / 한국관광공사
베어트리파크 반달곰 / 한국관광공사

반달곰은 우리나라에 사는 토종 곰이다. 지리산 일대에서는 반달곰을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복원 사업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베어트리파크에서 반달곰을 가까이 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더 쉽게 기억된다. 동물원에서 곰을 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땅에 살아온 동물이 어떤 모습으로 움직이고 생활하는지 직접 살펴보는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초식동물 구역으로 걸어가면 곰 구역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곳에서는 꽃사슴과 공작새, 원앙을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오래 머무는 편이다. 울타리 너머로 동물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동안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보이고, 부모들도 함께 사진을 남기기 좋다.

공작새는 운이 좋으면 날개를 활짝 펼친 모습을 볼 수 있다. 푸른빛과 초록빛이 섞인 깃털이 크게 펼쳐지는 순간에는 주변 방문객의 시선도 한곳으로 모인다. 꽃사슴은 비교적 사람을 낯설어하지 않아 울타리 가까이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야생화동산과 송백원이 이어지는 정원 산책

세종 베어트리파크에서 핀 꽃 풍경 / 한국관광공사
세종 베어트리파크에서 핀 꽃 풍경 / 한국관광공사

식물 구역은 한곳에 모아둔 형태가 아니라 주제별로 나뉘어 있다. 장미원, 송백원, 향나무동산, 야생화동산, 열대온실이 길을 따라 이어져 걷는 구간마다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5월 중순에는 장미원이 가장 화려한 시기를 맞는다. 

열대온실 / 한국관광공사
열대온실 / 한국관광공사

열대온실은 실내에 있어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도 둘러보기 좋다. 이곳에서는 열대식물과 선인장, 나무화석을 함께 볼 수 있다. 나무화석은 오래전 나무가 광물 성분으로 바뀌어 남은 것으로, 겉모습은 나무와 비슷하지만 손으로 만지면 돌에 가까운 질감이 느껴진다.

세종 베어트리파크에서 핀 꽃 풍경 / 한국관광공사
세종 베어트리파크에서 핀 꽃 풍경 / 한국관광공사

야생화동산은 봄부터 초여름까지 우리 땅에서 자라는 꽃과 풀이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공간이다. 반듯하게 정리된 정원과 달리 풀숲 사이로 작은 꽃들이 올라와 걷는 재미가 있다. 송백원과 향나무동산에서는 소나무와 향나무 같은 상록수를 많이 볼 수 있다. 

세종 베어트리파크 / 한국관광공사
세종 베어트리파크 / 한국관광공사

베어트리파크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봄에는 벚꽃과 봄꽃이 피고, 여름에는 나무 그늘이 깊어져 천천히 걷기 좋다. 가을에는 단풍축제가 열려 붉고 노란 잎이 공원 곳곳을 물들인다. 겨울에는 조경 조명과 눈 쌓인 정원이 어울려 낮에 봤던 모습과는 다른 야경을 만날 수 있다.

전망대와 편의시설까지 갖춘 공원 이용 정보

세종 베어트리파크 전망대 / 한국관광공사
세종 베어트리파크 전망대 / 한국관광공사

공원 안쪽 높은 길로 올라가면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약 10만 평 규모의 베어트리파크가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까지 시야가 트이고, 주변으로 농경지와 낮은 산이 이어져 도심 공원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고층 건물에 가리지 않는 풍경이라 잠시 쉬어가며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유모차와 휠체어는 정해진 수량 안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고, 일부 구간은 어르신이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방문객도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이 정비돼 있다. 다만 공원 전체가 평지로만 이어지는 곳은 아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구간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한다면 입장 전 안내도를 보고 이동할 길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세종 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하우스 / 한국관광공사
세종 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하우스 / 한국관광공사

공원 안에 있는 베어트리하우스에서는 스테이크, 파스타, 돈까스 같은 식사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외부 음식은 들고 들어갈 수 없어 도시락을 준비해 가는 방식은 어렵다. 음식뿐 아니라 과일, 돗자리, 드론, 풍선도 반입이 제한된다. 나무와 동물을 둘러보고, 식사나 체험까지 함께 즐기면 보통 2~3시간 이상 머무는 경우가 많다.

입장료와 운영시간 한눈에 보는 이용 정보

세종 베어트리파크 입구 / 한국관광공사
세종 베어트리파크 입구 / 한국관광공사

입장료는 성인 13000원이다. 중고등학생은 11000원, 만 3세부터 초등학생까지는 9,000원이다. 만 70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0000원에 입장할 수 있고,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하면 요금이 없다. 20명 이상 단체로 방문하면 성인은 10000원, 청소년은 8000원, 어린이는 7000원이 적용된다.

세종 베어트리파크 / 한국관광공사
세종 베어트리파크 / 한국관광공사

운영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3월부터 11월까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개장 시간이 오전 10시로 늦춰지며, 평일은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5월은 봄·가을 운영시간이 적용되는 시기라 주말에 방문하면 저녁 8시까지 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

세종 베어트리파크 입구 / 한국관광공사
세종 베어트리파크 입구 / 한국관광공사

베어트리파크는 대중교통보다 차량 방문이 편한 곳이다. 세종시 도심에서 이동할 때도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주차장은 공원 앞에 마련돼 있다. 공원 안을 오래 걷는 코스가 많아 구두보다는 운동화처럼 편한 신발이 낫다. 여름에는 나무 그늘이 있는 길과 햇볕이 바로 드는 길이 번갈아 나오기 때문에 모자나 양산, 자외선 차단제도 챙기는 편이 좋다.

5월 중순부터 말까지는 장미를 보기 좋은 시기다. 장미원에는 여러 품종의 장미가 한꺼번에 피어 사진을 찍는 방문객이 많이 몰린다. 같은 달에는 등나무꽃도 볼 수 있다. 보랏빛 꽃송이가 아래로 길게 내려오는 등나무 터널은 베어트리파크 안에서도 사진을 남기기 좋은 장소로 꼽힌다. 주말에는 사람이 몰릴 수 있어 이른 오전에 입장하면 더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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