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가두지 않고, 그 속에서 유희하는 에르메스의 신상 시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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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가두지 않고, 그 속에서 유희하는 에르메스의 신상 시계 3

에스콰이어 2026-05-23 00:00:00 신고

Hermès


HERMÈS H08 SQUELETTE

에르메스 H08은 전통 워치메이커가 만드는 여느 스포츠 워치와 한 끗이 다르다. 쿠션형 케이스에 사각형 베젤과 원형 다이얼을 조합한 독창적인 셰이프-인-셰이프 디자인을 추구하는 한편, 기존 워치메이킹에서 보기 어려운 독특한 폰트의 아라비아숫자를 통해 차이를 만들어낸다. 에르메스 H08은 지난 2021년 기본적인 스리-핸즈 모델로 먼저 데뷔했고, 2023년에는 독특한 패턴으로 케이스를 달리한 베리에이션과 크로노그래프모델이 함께 나왔다. 올해는 속살을 과감히 드러낸 스켈레톤 버전이 나와 라인업을 또 한 번 확장한다. 에르메스 H08의 정석대로 티타늄 케이스로 선보이는 이 시계는 무브먼트부터 새롭다. 애초에 스켈레톤 구조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 새로운 셀프와인딩 칼리버 H1978S가 시계를 구동한다. 독특한 X자 브리지를 중심으로 더블 배럴을 비롯한 주요 부품이 매달려 있는 듯하다. 덕분에 에르메스가 원하는 건축적인 구조미가 더욱 극대화된다. 입체적인 구조 사이사이로 기계식 시계가 작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 선택지는 아워 인덱스를 블루 또는 그레이 컬러로 달리하는 식으로 나뉜다. 각 모델은 입체적인 텍스처의 러버 스트랩과 짝을 이룬다.




ARCEAU SAMARCANDE

에르메스의 정체성이 한눈에 드러난다. 말의 등자에서 영감을 받은 아쏘 특유의 비대칭 케이스는 시작에 불과. 다이얼 한쪽을 메종의 근원인 말의 형상에 맞춰 오픈워크 가공으로 오려냈다. 영롱한 다이얼의 베이스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최고급 크리스털 브랜드 생-루이(Sain-Louis) 공방의 장인들이 제작한 크리스털이다. 큼지막하게 커팅된 면 사이로는 무브먼트 일부가 드러난다.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이 부분은 아쏘 사마르칸드의 핵심인 미니트 리피터 관련 부품이 주를 이룬다. 케이스 왼쪽 레버를 당기면 시간을 알리는 소리가 청아하게 울림과 동시에 차임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광경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블루 스크루 하나로 말의 눈을 표시한 에르메스의 깨알 같은 재치도 빛난다.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해주는 무브먼트는 칼리버 H1927이다. 파워 리저브는 약 48시간. 브리지 하나하나를 스켈레톤 가공으로 마감한 덕분에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 구석구석을 감상할 수 있다. 회전력으로 무브먼트에 동력을 제공하는 마이크로 로터 표면에는 에르메스의 상징인 마차 뒥 아뜰레(Duc Attelé)를 정교하게 새겨 넣었다.




SLIM D'HERMES SQUELETTE LUNE

슬림 데르메스는 여전히 건재하다. 지난 2015년 이름처럼 얇은 두께와 특유의 절제미를 바탕으로 데뷔했고, 이후 알람, GMT, 퍼페추얼 캘린더와 같은 컴플리케이션은 물론 디자인을 달리한 각종 베리에이션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주요 라인업 한자리를 당당히 꿰찬 슬림 데르메스 스켈레트 룬은 2021년 첫선을 보였다. 올해 신제품은 티타늄과 플래티넘 케이스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티타늄 버전은 베르 도(Vert d’eau)라 일컫는 아쿠아 그린 컬러 다이얼이 스켈레톤 무브먼트 위에 놓이고, 플래티넘 버전은 다이얼은 물론 무브먼트의 메인 플레이트와 브리지까지 온통 푸른색으로 물들였다. 그래서 전자는 톤-온-톤, 후자는 블루와 은색이 대비되는 상반된 매력이 돋보인다. 사실적으로 묘사한 두 개의 달이 떠 있는 6시 방향 문페이즈는 여전하다. 시계 앞뒤로 속살이 모두 드러나는 무브먼트는 셀프와인딩 칼리버 H1953이다. 파워리저브는 약 48시간. 브리지 뼈대 사이사이로는 마이크로 로터를 내세운 울트라-신 설계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덕분에 슬림 데르메스 스켈레톤 룬은 복잡한 메커니즘에도 불구하고 케이스 두께가 8.8mm밖에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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