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9월 AG 끝나면 '트로피보다' 15점제 적응 전력 쏟는다…박주봉 감독 "성적 연연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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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9월 AG 끝나면 '트로피보다' 15점제 적응 전력 쏟는다…박주봉 감독 "성적 연연하지 않을 것"

엑스포츠뉴스 2026-05-22 20:4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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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안세영을 중심으로 새 전성기를 맞은 가운데 지난해 5월부터 대표팀에 부임, 국제대회 최고 성적을 이끌고 있는 박주봉 감독은 오는 9월 아시안게임 이후 성적보다는 내년 1월1일부터 채택되는 15점 신점수제 적응을 더 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지난달 총회 결의를 통해 지난 2006년 도입, 20년 가까이 유지되던 현행 '21점 3판 2선승제'를 폐기하고 내년부터 매 게임 15점을 먼저 얻는 쪽이 승리하는 '신점수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배드민턴 강국의 득실 계산이 한참인 가운데 한국엔 신점수제가 불리할 것이란 의견이 적지 않다.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 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조 등 세계 정상권 한국 선수들이 탄탄한 수비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끈질긴 승부를 펼쳐 이기는 스타일을 갖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안세영으로, 세계 20~30위권 선수들과 싸울 때도 1게임 중반까지 고전하는 경우가 곧잘 나왔다. 이후 상대를 지치게하면서 역전승을 챙기는 게 안세영의 플레이스타일이었다.



박 감독은 이런 방식을 올 10~12월 수정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턴 15점제에서도 같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감독은 "사실 15점제 개편은 대표팀 차원에서도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라며 "결국은 새로운 규칙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의 싸움이다. 현재 스포츠과학연구원 및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게임당 점수가 21점에서 15점으로 6점이나 줄어들면서, 경기의 흐름은 이전과는 완전히 바뀔 수밖에 없다. 

안세영의 경우도 지난 3일 막을 내리며 한국이 우승했던 세계남여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13-15로 15점을 먼저 내줬다가 뒤집은 게임이 있었다.

신점수제에 따르면 이 경우 안세영은 게임을 내주게 된다.

안세영도 긴 호흡의 전술보다는 경기 시작부터 코트 주도권을 틀어쥐는 '초반 화력전'이 필요하게 된 셈이다.



박 감독도 안세영에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는 "안세영도 기존보다 훨씬 공격적인 스타일로 변모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복식처럼 더욱 몰아붙이는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단식의 경우 경기 템포가 빨라지고 정교한 드라이브 싸움이 이어질 텐데, 이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기 쉽다. 결국 범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선수단이 본격적으로 소집되면 '선점 구간', '중반 구간', '결정적 구간'으로 세분화해 선수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신점수제 적응을 위해 성적이 중요한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는 21점제에 대비해서 전략을 만들고, 10월 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슈퍼 750), 11월 코리아 오픈(슈퍼 500), 12월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등에선 당장의 성적보다 15점을 먼저 선점하는 경기 방식 적응에 더 초점을 기울일 것임을 시사했다.



박 감독은 "우선 다가오는 아시안게임까지는 기존 시스템의 완성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그 이후인 10월 대회부터는 당장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15점제 체제를 시험하는 실전 테스트 무대로 삼아 본격적인 실험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세영 등 배드민턴 대표팀 핵심 선수들은 오는 26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을 위해 곧 출국한다. 대표팀은 싱가포르 오픈이 끝나면 바로 그 다음 주 6월2일에 열리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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