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날이 더워지면 베이스 메이크업도, 아이 메이크업도 한층 가벼워질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한 끗 포인트는 포기할 수 없겠죠? 이럴 때 가장 드라마틱하면서도 현실적인 선택지는 언제나 입술입니다.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바르지 않아도, 아이 메이크업 없이도, 입술 하나만 제대로 살리면 전체 룩의 온도가 완전히 달라지니까요. 이번 시즌, 입술은 메이크업의 마지막 터치가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뷰티 룩의 중심이죠. 도톰하고 광이 나는 입술로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체리 프린트 폰 케이스를 들고 거울 앞에 선 장원영의 입술을 보세요. 체리 빛 글로스가 흥건하게 올라가 있고, 그 위로 빛이 환하게 반사됩니다. 반짝임이 빛을 잡아채며 도톰하고 촉촉한 인상을 만들어내고 있죠. 단순히 색을 얹은 게 아니에요. 글로스의 양과 위치, 그리고 그 빛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정확히 계산한 결과죠. 체인 초커와 하트 펜던트가 목에 걸려 있지만, 시선은 자꾸만 입술로 향하죠. 입술이 그 어떤 주얼리보다 화려하게 빛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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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의 또 다른 룩에서도 같은 공식이 포착됐어요. 골드 스팽글과 크리스털, 펄이 빼곡히 박힌 금빛 상의를 입고도 입술에 더 시선이 가죠. 핑크 헤어밴드와 빅 이어링까지, 온몸이 반짝이는 룩 속에서도 입술이 주인공처럼 존재감이 남달라요. 핵심은 컬러의 강약 조절! 의상이 강할수록 립은 채도를 낮추되 광택만은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셀럽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즐겨 쓰는 공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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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필러 없이 도톰한 입술 만드는 법
단, 이 룩이 예뻐 보이려면 입술 자체의 형태와 결이 살아 있어야 해요. 아래 순서대로 립 케어와 킥을 활용해 보세요. 입술 필러 없이도 도톰하고 매끈한 립을 만들 수 있답니다.
1단계. 시작은 스크럽, 각질부터 밀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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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립 스크럽부터 준비하세요. 촉촉하고 매끈한 입술 표면이 모든 립 메이크업의 기본입니다. 발색도, 지속력도, 볼륨감도 여기서 결정돼요. 일주일에 두세 번 설탕 스크럽이나 전용 립 스크럽을 써보세요.
2단계. 누드 라이너로 입술 라인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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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m.clara
본격적인 립 메이크업 전, 립 라이너로 경계를 잡아줍니다. 자신의 입술 색과 비슷하거나 한 톤 진한 누드 라이너를 고르세요. 윗입술 큐피드 보우는 살짝 올려 그리고, 아랫입술은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되 경계를 선명하게 긋습니다. 이 단계만으로 입술이 눈에 띄게 커 보여요.
3단계. 컬러 위에 글로스 한 방울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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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ara_ines
피부색과 유사한 컬러를 얹어줍니다. 글로시를 원한다면 립 오일이나 글로스를, 새틴 피니시를 원한다면 크리미한 리퀴드 립스틱을 선택하세요. 이때 아주 소량의 클리어 글로스나 샤이머 하이라이터를 큐피드 보우 중앙에 콕 찍어주면 빛이 그 부분에 집중되면서 입술 전체가 도톰하고 입체적으로 보이는 효과가 생긴답니다.
4단계. 완성도는 브러시 한 끗 차이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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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_everyoung10
포동포동한 립 메이크업의 완성도는 바로 '브러시'에서 나옵니다. 손가락이나 립스틱 직접 도포로는 절대 나오지 않는 섬세한 경계와 볼륨감이 브러시 하나로 완성되죠. 입술이 한 사이즈 더 커 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또 립 브러시로 정교하게 바르면 훨씬 선명하고 깔끔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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