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파전' 대전교육감 선거전 후끈…공약발표에 '단일화' 신경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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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파전' 대전교육감 선거전 후끈…공약발표에 '단일화' 신경전도

연합뉴스 2026-05-22 16:5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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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대전교육감 후보 6·3 지방선거 대전교육감 후보

왼쪽부터 성광진, 오석진, 맹수석, 정상신, 진동규 후보. 후보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막을 올리면서 대전교육감 후보들이 교육 현안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현 설동호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되는 대전교육 수장에 출사표를 내던진 후보 5명은 지난 21일 공식 출정식을 가진 데 이어 22일에도 현장으로 달려가 유권자 마음 잡기에 열을 올렸다.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출정식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출정식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광진 후보는 이날 오전 서구 갈마동 경성큰마을 아파트 앞에서 아침 인사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성 후보는 이어 대전교육희망연대 관계자들을 만나 지지 선언에 화답하고 오는 25일 방송 예정인 TV 토론회 준비에 돌입했다.

성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은 학교폭력과 교권 보호, 지역 간 교육격차, 학력 문제, AI 미래 교육 전환 등 중요한 교육과제가 쌓여있다"며 "유권자가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게 추가로 방송사 주관 토론회를 열어 대전교육 현안을 보다 깊이 있게 논의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학원 관계자 만난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 학원 관계자 만난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석진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2차 출정식을 개최한 데 이어 대전학원연합회 보습교육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시 교육청과 학원연합회, 교습소, 학부모가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40여년 공교육에 몸담았던 이력을 앞세운 그는 공교육과 사교육의 균형과 동반 발전을 강조하며 지역 학원을 대상으로 한 '에듀페이' 정책 도입, 시 교육청 인증 강사 경력 증명제 시행 등을 약속했다.

지지 호소하는 맹수석 대전교육감 후보 지지 호소하는 맹수석 대전교육감 후보

[맹수석 대전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맹수석 후보 역시 거리유세를 이어가며 교육 현안 관련 잇따라 주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맹 후보는 이날 아침 운동, 교내 스포츠 클럽을 활성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학교체육 4대 공약을 발표하고, 대전 동구청이 위탁운영 중인 '동구 글로벌 드림 캠퍼스'의 운영 주체를 시 교육청으로 전환해 방과 후 교육, AI·창의 체험 프로그램 거점형 교육기관으로 재편하겠다고 약속했다.

학교 급식 조리원과 만나 대화하는 정상신 대전교육감 후보 학교 급식 조리원과 만나 대화하는 정상신 대전교육감 후보

[정상신 대전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급식 파업 중재자를 자처했던 정상신 후보는 전날 출정식 이후 가장 먼저 학교급식 파업 현장을 찾아 설득에 나섰다.

정 후보는 급식 조리원들을 만나 건강을 살피고, 아이들 밥만큼은 멈추면 안 된다는 취지의 소통을 이어갔다.

별도의 출정식을 생략한 진동규 후보는 지지자들과 보폭을 맞추며 생활 밀착형 거점 유세에 나서고 있다.

그는 이날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역 등지에서 1인 유세를 진행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유권자들의 건의 사항을 경청하기도 했다.

거리 유세 나선 진동규 대전교육감 후보 거리 유세 나선 진동규 대전교육감 후보

[진동규 대전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틀째에 불과하지만, 후보 자질 및 선거운동 방식을 둘러싸고 후보 간 충돌 조짐도 나오고 있다.

이날 오 후보는 진 후보에게 공식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보도자료를 내며 "대전 교육의 특정 정치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중도·보수 단일화에 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진 후보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식 선거 운동이 이미 시작됐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연락을 받은 바도 전혀 없고 단일화에 응할 마음도 전혀 없다. 이는 오 후보 측의 일방적인 훼방"이라고 선을 그었다.

성 후보 역시 보도자료를 내고 "보수도 하나의 정치적 입장이고, 진보도 교육의 방향과 가치를 담은 교육철학"이라며 "보수 후보 단일화는 중립이고, 진보 단일후보는 정치화라는 식의 주장은 적절하지 않다"고 오 후보를 겨냥했다.

앞서 성 후보는 후보자들의 자산 보유 현황 자료를 근거로 맹 후보가 부부 명의로 다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맹 후보의 설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맹 후보 측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향후 TV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와 관련한 공방도 예상된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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