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7847.71, 1161.13에 장을 마쳤다. = 김우진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 속 숨고르기 흐름을 보인 가운데 코스닥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흥행 기대감에 5% 가까이 급등했다. 이차전지·바이오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7815.59 대비 32.12p(0.41%) 상승한 7847.7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652억원, 758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조922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시총 1위 삼성전자(-2.34%), 삼성전자우(-0.16%), 현대차(-1.65%), LG에너지솔루션(-0.62%)이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개장과 동시에 정규장 기준 사상 처음으로 30만원을 넘어섰다. 이후 30만50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높였으나, 개장 2분 만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0만원선 아래로 밀려났다.
특히 삼성전기가 전 거래일 대비 13만6000원(11.30%) 오른 134만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가 3200원(2.95%) 상승한 11만1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105.97 대비 55.16p(4.99%) 오른 1161.1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전 9시33분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8번째로, 전 거래일에도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74억원, 287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865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이 전 거래일 대비 3만8800원(20.95%) 오른 22만4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1만6700원(12.87%) 상승한 14만6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2만1000원(10.77%) 뛴 21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키스탄의 중재 속에서 미국과 이란이 최종 합의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종전 협상 기대감이 확산됐다"며 "다만 반도체와 로봇주가 쉬어가면서 급등세가 진정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 수급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는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으며 원·달러 환율도 1516원까지 상승해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 여력을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숨고르기 속 이차전지 등 순환매에 보합권에서 등락했고 코스닥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출시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코스피를 아웃퍼폼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자장비와기기(7.95%), 건강관리기술(7.28%), 석유와가스(7.23%),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6.70%), 생물공학(6.34%)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백화점과일반상점(-2.90%), 기타금융(-2.59%),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1.87%), 자동차(-1.67%), 반도체와반도체장비(-1.05%)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1원 오른 1517.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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