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SK텔레콤이 전사 AI 전환, AX 확산을 위해 사내 해커톤을 열고 현장 중심의 AI 활용 사례 발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구성원들이 실제 업무와 고객 접점에서 느낀 문제를 AI 에이전트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X 챌린지’에는 총 54개 팀, 115명이 기획서를 제출했다. 눈에 띄는 점은 비개발 조직 구성원의 참여 비율이 전체 참가자의 절반에 달했다는 것이다.
회사가 별도 개발 역량이 없어도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과 도구를 제공하면서 참여 문턱이 낮아졌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은 19일과 20일 본선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첫날 ‘빌드 데이’에서 오전부터 자정까지 데모 페이지를 개발했고, 둘째 날 ‘데모 데이’에서는 완성한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며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최종 결선에서는 4개 팀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에이닷 오토 품질 관리를 돕는 ‘오토파일럿’, 앱 화면을 분석해 다음 조작 위치를 안내하는 ‘T-Care AI 에이전트’, 고객 경험 기반의 ‘AI 페르소나 시뮬레이션 에이전트’, 인프라 장애 감지·대응 시스템 ‘MAIA’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단순한 사내 경진대회 결과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SKT는 이번 해커톤에서 나온 서비스들을 사내 AX 지원 플랫폼인 ‘AXMS’와 연계해 정식 개발을 검토하고, 실제 업무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정재헌 SKT CEO도 행사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최종 결선 심사에 참여했다.
정 CEO는 “이번 해커톤은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되돌아보고 AI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구성원들의 열정이 고객 경험을 변화시키는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사내 해커톤을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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