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송승은 기자┃안드레 오나나(트라브존스포르)가 원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 수순을 밟는다. 돌아오더라도 미래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0일(한국시간) "오나나가 구단의 매각 기조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맨유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오나나는 한때 유럽 무대에서 가장 현대적인 골키퍼로 평가받았다. 뛰어난 반사 신경과 발밑 기술, 빌드업 능력까지 갖췄다.
그는 인터 밀란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를 발판 삼아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960억원)로 기대치는 상당했다.
하지만 올드 트래퍼드의 현실은 냉혹했다. 오나나는 결정적인 장면마다 흔들렸고, 선방 능력에 대한 의문부호도 커졌다.
결국 맨유는 골키퍼 재편 작업에 착수했고, 그는 '최악의 골키퍼'라는 비판을 받으며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맨유는 결단했다. 오나나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 이적해 한 시즌을 소화했다.
오나나의 이적 가능성도 거론됐다. 협상은 끝내 진전되지 않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트라브존스포르는 맨유 측 요구 금액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완전 영입을 포기했다.
오나나는 튀르키예컵 결승전을 끝으로 임대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맨유 훈련장으로 복귀 예정이다. 월드컵 일정이 없는 만큼 프리시즌 초반부터 팀 훈련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팀 내 위치는 여전히 불투명해 보인다. 과거 후벵 아모링 감독 재임 시절 단행된 맨유의 대규모 스쿼드 개편 과정에서, 오나나도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다.
'한번 눈밖에 난 선수는 철저히 배제한다'는 맨유의 엄격한 선례들을 고려할 때, 오나나의 프리시즌 복귀가 구단의 온전한 재신임을 의미하진 않는다. 그는 새 사령탑 체제에서도 냉정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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