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현대해상, CSM 배수로 입증한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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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현대해상, CSM 배수로 입증한 수익성 개선

더리브스 2026-05-22 14:50:33 신고

[그래픽=황민우 기자] 
[그래픽=황민우 기자] 

최근 외형 확장보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온 현대해상이 올해 1분기 보험계약마진(CSM) 배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수익성 회복을 나타냈다.

본업 수익성 개선은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적자 폭이 줄어든 예실차(예상보험금 대비 실제 지급보험금) 영향이 컸다. 여기에 손실계약비용 환입에 따른 일회성 수익이 반영됐다.

투자손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줄었지만 실적 전반 반등과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 축소 등으로 건전성이 개선됐다. 배당 재개는 시간이 필요하나 내실 경영 효과는 가시화되고 있다.


신계약 CSM 배수 16.6배


현대해상의 신계약 CSM 및 마진배수. [사진=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제공] 
현대해상의 신계약 CSM 및 마진배수. [사진=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제공] 

실적 공시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보험손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적자였던 순이익은 1분기 2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3021억원으로 보험금 예실차 적자폭 감소와 일회성 이익에 힘입어 선방했다. 1분기 예실차 손실폭은 300억원 가까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장기보험 손익 개선에 주효했으며 실손 미래 요율 인상 가정 변경으로 손실계약비용 814억원이 환입됐다.

예실차 개선과 함께 주목된 건 신계약 CSM 배수다. 월납 신계약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6.4% 줄었지만 CSM 배수는 업계 최고 수준인 16.6배로 올랐으며 특히 인보험 배수는 18.1배까지 상승했다. CSM 배수는 신계약 CSM을 월납환산 초회보험료로 나눈 수치로 보험료 1원당 확보한 미래 이익을 나타낸다.


업계 최대 CSM 배수, 내실 경영 효과


현대해상이 보여준 신계약 CSM 배수 개선은 내실 경영 성과를 입증하는 근거다. 신계약 CSM 배수가 높다는 건 수익성이 우수한 계약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고도화되고 있다는 의미여서다.

지난해부터 현대해상은 높은 신계약 CSM 배수 수준을 유지해왔다. 지난해 2분기 현대해상은 신계약 CSM 배수가 17.4배로 전년 12.9 대비 4.5배 증가했다. 올해 1분기는 소폭 줄어든 수준이지만 업계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이 1000억원이어도 비용이 900억원이면 순익이 100억원인데 매출이 500억원이어도 비용이 100억원에 불과하면 순익이 400억원으로 실익이 더 높다. 현대해상이 신계약 CSM 배수 개선에 주력해 얻은 수익성 결실도 이 같은 이치다.


건전성 개선에 배당 재개 기대감⭡


투자손익은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자산 평가손실이 약 900억원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217억원에 그쳤다. 다만 전반적인 실적 상승에 지급여력(킥스·K-ICS)비율은 207%, 기본자본 킥스비율은 74.9%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p, 9%p 올라 건전성이 개선됐다.

특히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이 0년으로 줄어든 점은 장래 금리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건전성 개선에 미친 영향이 컸다. 이와 관련 한화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과거 듀레이션 언매칭(부채d>자산d)이 큰 보험사로써 금리 하락기에 자본 감소를 경험했다”며 “최근 시장금리 상승으로 부채 할인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당분기 듀레이션 갭이 0에 수렴했고 기타포괄손익(AOCI)과 호실적에 의해 자본이 4000억원 증가했다”라고 분석했다.

건전성 개선에도 배당은 시기상조이지만 배당 관건인 해약환급금 준비금이 4조원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어 제도 개선시 배당 재개가 유리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배당 재개 여부는 자본비율이 아닌 배당가능이익에 달려 있으며 이는 해약준비금 부담이 제도적으로 완화되는 시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제도 개선 시 미배당 보험사 중 배당재원 확보가 가장 유리하다”라고 언급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신계약 CSM 배수는 고CSM 상품(담보)의 판매전략, 채널별 경쟁력 강화, 계약유지율 및 비용 효율 제고, 손해율 관리 강화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해 개선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자본건전성 및 자본력 제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라며 “하반기에도 高CSM & 低리스트 상품군(간편 등)의 매출 확대로 수익 제고를 위해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은지 기자 leaves@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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