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하나은행이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중동전쟁 등에 따른 중소기업 위기극복 포용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동 지역 긴장 장기화로 원자재 수급과 물류 환경 불안이 이어지면서 경영 부담이 커진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환율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 외부 변수에 취약한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하나은행은 특별출연금 3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20억원 등 총 50억원을 출연한다. 기술보증기금은 이를 바탕으로 총 22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에는 중동 지역 수출 기업과 원유·원자재 공급망 영향 기업, 대외 경제 여건 악화로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 등이 포함된다.
대상 기업에는 금융 부담 경감을 위한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보증비율은 최대 100%까지 적용되며, 보증료 감면과 지원 혜택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일부 기업에는 심사 기준 완화와 특례보증 등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 리스크가 중소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선제적 금융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대외 환경 변화로 경영 부담이 커진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마련했다”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성장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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