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최대 10배 차이”…삼성전자 임금협상 투표 앞두고 ‘노노 갈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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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최대 10배 차이”…삼성전자 임금협상 투표 앞두고 ‘노노 갈등’ 폭발

경기일보 2026-05-22 13:23: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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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합뉴스
삼성전자.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부문 간 성과급 격차에 따른 ‘노노(勞勞) 갈등’이 격화하며 최종 가결에 난항이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22일 오후2시12분부터 27일 오전10시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갈등의 뇌관은 디바이스경험(DX) 부문과 반도체(DS) 부문 간 최대 10배에 달하는 성과급 격차다. 잠정합의안대로라면 DS 부문 직원은 최대 6억원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스마트폰·가전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만 받을 가능성이 커지자 비반도체 직원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이에 반발한 DX 부문 직원들이 중심 노조인 ‘동행노조’로 대거 결집하면서, 하루 만에 가입자가 2천600여명에서 1만2천여명으로 5배 가까이 급증하기도 했다. 동행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합의안은 반도체 사업부만의 성과급 교섭으로 변질된 졸속 합의”라며 부결 운동을 예고했다.

 

투표 자격을 둘러싼 내부 혼선도 최대 변수다.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측은 사측과의 공동교섭단에서 탈퇴했던 동행노조에게는 투표권이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동행노조는 예정대로 투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압도적 다수인 초기업노조(7만850명)가 찬성할 경우 동행노조의 반대에도 가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성과급 갈등이 투표권 분쟁으로까지 번지면서 내부 파열음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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