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지난 18일부터 급식 파업에 돌입했던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사흘 만에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 현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대전지부의 파업 중단에 따라 이날부터 지역 내 모든 학교에서 정상적으로 점심 급식이 이뤄진다.
노조 측은 내달 4일 치러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까지는 파업을 잠정 유보하지만, 덩어리 식재료 손질 금지, 3가지 반찬 이상 조리 제한 등 현장 쟁의행위는 지속할 방침이다.
학비노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6월 모의고사를 앞둔 학부모들의 걱정과 우려도 컸고 지방선거도 예정돼 있어 일단은 파업을 중단했다"며 "모의고사 종료 이후 재개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학교급식 조리원 등의 처우개선을 놓고 시 교육청과 줄다리기 교섭을 벌여왔던 학비노조는 3차 본교섭 결렬에 따라 급식 파업에 돌입했었다.
노사는 방학 중에는 근무하지 않는 급식 조리원도 상시직으로 전환해 줄 것과, 교육공무직 등 상시직 근로자에 대한 자율 연수 유급휴가 10일을 부여해 달라는 내용을 골자로 지난 2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직종 교섭과 3차례에 걸친 본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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