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컬이슈] "故 김새론 음성 조작" 경찰, 김수현 '손'...잃어버린 한류스타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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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컬이슈] "故 김새론 음성 조작" 경찰, 김수현 '손'...잃어버린 한류스타의 시간

뉴스컬처 2026-05-22 11:25: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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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수현, 故 김새론
사진=김수현, 故 김새론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잃어버린 김수현의 시간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미 한류스타로 정점을 찍고, 2년 전 방송된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터진 미성년자와의 교제설, 그 대상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김새론이었다는 의혹. 그는 눈물로 호소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반신반의'였다.

최근 경찰은 김수현 의혹과 관련한 증거들이 허위라고 판단했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김수현'을 놓고 유튜브 채널 수익을 극대화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검찰에 구속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경찰은 김 대표가 김수현-김새론이 교제 했다며 증거로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꾸며진 것이라고 봤다. 김 대표가 유족 측으로부터 받은 캡처 사진에서 대화 상대방 이름을 '김수현'으로 바꾸는 등 일부 내용을 편집·조작했다는 것이다.

또 경찰은 지난해 5월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고인의 음성 파일에 대해서도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조작 음성으로 결론 지었다. 앞서 김 대표는 해당 음성을 근거로 고인이 중학생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배우 김수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이와 관련해 김수현 법률대리인 고상록 법무법인 필 변호사는 자신의 SNS 계정에 "피의자 김세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라고 밝히며 "영장청구서를 현재 검토하고 있다. 내용 중 '피의자 부지석'이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온다.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부 변호사를 고소하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부 변호사의 공범 혐의를 확인, 그를 입건하고 피의자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피의자 변호인이 수사 과정에서 공범으로 인지돼, 피의자로 전환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부 변호사는 지난해 3월 고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 고인이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근거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인물이다.

고 변호사는 "다수의 대중이 '설마 변호사가 거짓말을 하겠어?'라고 생각하며 부 변호사가 유포한 허위사실을 사실로 믿게 됐다"라며 "부 변호사가 이러한 조작된 증거에 기초한 허위사실 유포에 직접 가담했다면, 김세의와 함께 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 사이의 공모관계가 외부에 명확히 드러나 있지 않았기 때문에 김수현현 측은 최초 고소 당시, 부 변호사를 고소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 외의 피의자들인 고인의 부모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김세의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만큼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를 우선 주의 깊게 지켜보고자 한다"고 했다.

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이용 촬영물 반포 등)·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김세의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수현. 사진=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김수현. 사진=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앞서 김새론 유족은 지난해 3월부터 유튜브 채널 '가세연'을 통해 딸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사실관계를 떠나 김수현은 그간 쌓아온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고 추락했다. 제작비 600억원을 들여 만든 디즈니+ 대작 '넉오프'는 공개가 불투명 해졌고, 광고계 등 업계가 그를 손절하기 시작했다. 논란이 더 커지자 김수현은 지난해 3월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교제설을 부인하며 눈물로 호소했다.

한편 영화 '아저씨'(2010)로 아역부터 유명세를 탄 김새론은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인기를 끌었다. 김수현이 속한 소속사에 몸담기도 했다. 그러다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 연기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등 그를 향한 여러 루머가 떠돌았고, 지난해 2월 16일 만 24세 나이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겼다.

현재 경찰이 김수현-김새론 교제 의혹 증거를 모두 허위라고 판단한 상황이다. 하지만 김수현 측과 김세의 측 공방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이어질 법의 심판, 사건의 향방에 계속해서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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