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산모 단계부터 아동 성장기까지 더 체계적인 의료지원에 나섰다.
시흥시는 의료ㆍ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출생 미등록 이주아동과 산모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인 ‘프로젝트 169’의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의료지원 대상자 발굴 및 사업 안내도 적극 추진한다.
체류 자격 등의 이유로 출생 등록을 하지 못한 이주아동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ㆍ치료하지 못하는 등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달 22일 JB우리캐피탈,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신천연합병원과 재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영유아 중심 의료지원 범위를 초등학생까지 확대하는 한편, 임산부 지원 항목도 새롭게 마련했다.
시는 ‘프로젝트 169’을 지난해 4월 처음 시작해 출생 미등록 아동 35명을 신규 발굴하고 의약비 약 4,5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해 왔다.
올해 총사업비는 1억여 원 규모이며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확대된 주요 지원 내용을 보면 우선 미등록 이주아동 출산 예정 산모를 대상으로 산전 진료와 출산 비용 등을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생아는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와 청력검사 등 필수 선별검사 비용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0~71개월 아동에게는 건강검진과 발달 정밀검사 등 추가 검사 비용을 1인당 최대 40만 원까지, 18~65개월 아동은 구강검진 비용을 지원한다. 기존 36개월 이하였던 아동 의료비 지원 대상은 13세까지 전면 확대됐다. 진찰과 검사, 수술, 입원비 등에 대해 내국인 건강보험 수가 기준을 적용해 1인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양육자의 금융교육과 역량 강화 교육도 함께 운영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양육 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지원을 받기 위해선 시흥시 아동돌봄과를 통해 상담과 대면 확인 절차를 거쳐 ‘시흥아동확인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이후 신천연합병원을 비롯해 고려대안산병원 등 관내ㆍ외 16개 협력 병의원과 약국에서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현자 성평등가족국장은 “사업 확대로 산모 단계부터 아동 성장기까지 더 체계적인 의료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아동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