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3사 훈풍, 올해만 LNG선 33척 수주···하반기 경쟁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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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훈풍, 올해만 LNG선 33척 수주···하반기 경쟁도 치열

투데이코리아 2026-05-22 09:00:00 신고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조선업계가 고부가 선종에서의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조선 3사는 이달에만 LNG 운반선 10척을 수주하며 장기 호황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1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조선 3사는 올해 들어 총 33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 특히 이달에만 총 3조7303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10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먼저 삼성중공업은 이달 13일 그리스 선사 TMS카디프가스와 7505억원 규모 LNG 운반선 2척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5일에도 LNG 운반선 3척을 1조1242억원에 추가 수주고를 올리며 이달에만 총 5척을 확보했다.

HD현대 계열의 조선사들도 잇달아 계약 소식을 알렸다. HD현대삼호는 이달 12일 북미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2척을 7485억원에 수주했고, HD현대중공업 역시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 헤이핀과 7439억원 규모 LNG 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한화오션은 최근 노르웨이 해운사 크누센으로부터 LNG 운반선 1척을 3632억원에 수주하며 LNG선 수주전에 힘을 더했다.

이번에 계약된 LNG 운반선 10척은 모두 2029년 3월 말부터 7월 말 사이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척당 수주 선가는 2억5000만~2억5400만달러 수준으로, 시장 평균 가격인 2억4850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미국 LNG 생산 확대와 노후선 교체 수요 등이 맞물리며 선주들이 선제 발주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관세 전쟁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발주를 미룬 선주들이 다시 신규 발주에 나섰다는 것이다.

실제 영국의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4월 전세계 선박 누계 수주는 2607만CGT(839척)로 전년 동기인 1818만CGT(722척) 대비 43% 증가했다. 이 중 한국은 473만CGT(123척)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상승했다.

이와 함께 북미 지역의 대형 LNG 프로젝트들도 구체화되면서 신규 발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천연가스 생산·액화 개발업체 카투러스는 지난 15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커먼웰스 LNG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리고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이에 루이지애나주 카메론 패리시에는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950만t(톤) 규모의 LNG 수출 터미널이 건설될 예정이며, 해당 프로젝트로 인한 LNG 운반선 신규 수요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일각에서는 2029~2030년 인도 슬롯을 확보하려는 선주들이 올해 하반기 대규모 발주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LNG 운반선 특성상 건조 기간에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선주들의 경쟁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중동 공급망의 불확실성 증가는 유럽과 아시아의 수입처(카타르산 LNG 수출량의 80%가 아시아, 15%가 유럽)를 미국으로 돌려 현재 기본설계(FEED) 단계인 미국 프로젝트의 계약 및 최종 투자 결정(FID) 물량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이어 “카타르의 노스필드 웨스트 확장이 지연될 가능성도 생겼지만 중국 조선소가 중국 조선소의 수주가 주로 자국 및 중동 물량에 치중된 반면 국내 조선소는 미국 프로젝트 선박 발주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국내 조선소에겐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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