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판매가 시작됐다. 총 6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펀드는 은행·증권사를 통해 선착순 방식으로 판매되며, 가입 수요가 몰릴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펀드는 정부 재정이 일부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구조지만 원금 보장 상품은 아니만큼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약 3주간 판매된다. 다만 선착순 구조인 만큼 전체 모집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판매는 조기 종료된다.
이번 상품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전체 모집 규모는 6000억원이다. 판매 초기에는 접속 쏠림과 시스템 과부하 가능성을 고려해 온라인 판매 물량을 전체의 절반 수준으로 관리한다.
전체 판매액의 20%인 1200억원은 서민 전용 물량으로 별도 배정된다. 서민 전용 물량은 판매 시작 후 2주 동안 우선 공급되며,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인 가입자가 대상이다. 기간 내 소진되지 않은 잔여 물량은 마지막 주 일반 투자자에게 전환 판매된다.
가입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은행권과 주요 증권사 등 총 25개 판매사를 통해 가능하다. 영업점뿐 아니라 모바일·온라인 채널에서도 가입할 수 있지만 판매 시작 시간과 최소 가입 금액은 금융사마다 다르다.
가입 한도는 전용 계좌 기준 1인당 연 1억원이며 일반 계좌는 최대 3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최소 가입 금액은 판매사 정책에 따라 10만원 또는 100만원으로 운영된다.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개인자산관리종합계좌(ISA)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서류는 국세청 홈택스와 정부24, 세무서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판매 초기 가입자가 몰릴 가능성이 큰 만큼 사전에 관련 서류를 준비해 두면 좋다.
투자 방식은 가입 시 투자금을 한 번에 납입하는 구조다. 가입 이후에는 5년간 환매가 제한되며 중도 환매도 사실상 어렵다. 금융당국은 이 상품이 원금 보장형 예금이 아닌 고위험(1등급) 투자상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투자자 성향 분석 결과에 따라 가입이 제한될 수 있으며 손실 가능성도 존재한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 재정 1200억원과 운용사의 시딩 투자금이 후순위로 출자되는 구조다. 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정부 재정 등이 일반 투자자보다 먼저 손실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는 전체 펀드 구조 차원의 손실 흡수 장치일 뿐 개인 투자자의 원금을 직접 보전해주는 개념은 아니다. 손실 규모와 투자 성과에 따라 일반 투자자도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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