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6·3 지방선거 충북 단양군수 선거에서 맞대결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광직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근 후보가 21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KBS충북에서 방송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공약 실현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공방을 벌였다.
김문근 후보는 먼저 김광직 후보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 공약을 겨냥해 "과거 단양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청정 이미지를 훼손하는 어떠한 개발도 용납할 수 없다고 외쳤는데 마을마다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는 것은 공약과 엇박자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광직 후보는 "(과거) 멀쩡한 산지를 깎아 짓고 주민 의견 수렴도 없이 진행했기 때문에 반대했던 것"이라며 "(이번 공약은) 유휴지에 설치하고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김광직 후보는 "기존 공약이었던 단양 읍내 주차장 확충을 이행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에서도 탈락했다"고 맞받아쳤다.
김문근 후보는 "주차장 문제는 취임 첫날부터 점검했는데 행정절차 등 많은 절차가 필요했던 것이고 예산 확보 등 노력은 계속했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문제는 작년 9월에 시도했는데 유감스럽게 전국 순위에 들지 못한 것일 뿐 의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두 후보는 지역 현안에 대해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근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큰 사업들이 지금 시작이 돼 한창 추진 중"이라며 "군민 선택을 받으면 국비·도비 확보 등에서 경험과 인맥, 열정을 바탕으로 지난 4년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광직 후보는 "관료만 하면 절차와 정해진 길만 보인다"며 "관료 출신이 아닌 여당과 중앙정부와 손잡고 예산과 정책을 제대로 끌어올 수 있는 군수를 뽑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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