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21일 송도 화물주차장 갈등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대체부지를 마련하겠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민선 8기에 송도 9공구 화물차주차장 백지화를 공약하고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했으나 인천항만공사가 대법원 승소 이후 6월부터 주차장 개장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송도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라며 “소송에서는 졌지만 대체부지를 찾겠다는 의지는 유효하다”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송도 10공구 한국가스공사 LNG 기지 및 스포츠파크 인근 도로부지 등을 대체부지로 공식 제안한 바 있지만 인천항만공사 측이 거리 및 물류 효율성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해 진척이 안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대체부지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는 계속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화물주차장이 물류 도시 인천에 꼭 필요한 시설임은 인정하지만, 거주 밀집 지역인 송도 9공구의 현 부지는 적절하지 않아 백지화 공약을 했다”라며 “이 공약은 반드시 지켜 나가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조성한 402면 규모의 화물차 주차장은 인근 주민들의 소음·분진·안전 우려와 인천경제청의 반려 처분으로 3년 넘게 표류하고 있다.
그러나 대법원이 인천경제청의 상고를 기각하고 인천항만공사(원고) 승소 판결을 최종 확정(2025년 10월)하면서 법적으로는 주차장 운영(가설건축물 축조 등)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시설물 안전 점검 및 정비 절차를 거쳐 6월 주차장 운영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