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된 시간이 갖는 ‘파동의 기록’…수원지역미술 아카이브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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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된 시간이 갖는 ‘파동의 기록’…수원지역미술 아카이브 프로젝트

경기일보 2026-05-21 17:4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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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포스터. 수원미술협회 제공
전시 포스터. 수원미술협회 제공

 

수원미술은 중앙 중심의 미술사 속에서 주변부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안의 고유한 흐름과 실험, 공동체적 실천이 꾸준히 축적되며 지역적 범주를 넘어 동시대적 의미를 획득해가고 있다.

 

나혜석으로부터 이어오는 수원미술의 변화와 확장을 조망하는 전시가 24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열린다. 수원미술협회(회장 김대준)가 주관·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수원지역미술 아카이브 프로젝트 ‘파동의 기록: 수원지역미술 1990~2010’를 주제로 수원 미술의 역사 중 1990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폭넓게 다룬다.

 

전시는 ▲1부 ‘형성과 기반의 시대(근대 태동기~1989)’ ▲2부 ‘전환과 지역정체성의 시대(1990~2000)’ ▲3부 ‘확장과 생활문화의 재구성 시대(2000~2005) ▲4부 ’다원화와 생활예술·공공예술의 확장 시대(2005~2010)' 등 네 개의 흐름으로 구성된다.

 

회화, 한국화, 조각, 설치, 퍼포먼스 기록사진, 아카이브 자료 등 다양한 작품과 기록물이 소개되고 있으며 수원미술 130년의 흐름을 정리한 연표와 자료들도 함께 공개된다. 나혜석 탄생(1896)부터 수원미술협회 창립 60주년(2024), 디지털 새빛 갤러리 개관(2025), 나혜석미술대전 30주년(2026)까지 수원미술의 주요 사건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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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정육점 스토리’. 19일 열린 개막식에서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조혜정기자

 

전시장 한가운데엔 김석환 작가의 퍼포먼스 ‘정육점 스토리’를 기록한 사진이 걸려있었다. 1994년 수원장안미술관에서 선보였던 ‘정육점 스토리’ 퍼포먼스를 지난 19일 개막식에서도 재현한 바 있는 김 작가는 1990년 실험미술그룹 ‘컴아트(COMART)’를 결성해 회화·설치·행위예술을 결합한 전위적 작업을 선보이며 수원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었다.

 

한편 수원미술협회 김대준 회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역사적으로 기록물 축적이 가장 취약한 198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까지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자료 축적의 필요와 가치를 알리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나마 작품은 시 차원의 보관이나 개인 소장으로 축적되고 있지만 작가 및 전시 기록물, 도록 등 관련 자료는 제대로 모아 놓지 못한 상태”라며 “시 차원에서 지역예술 기록보관실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미술 작가, 정책가, 행정가, 미술관 큐레이터 및 학예사 등 지역예술 관계자들이 이번 전시를 계기로 좀더 세밀하게 넓고 깊은 연구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좀더 풍성한 기록을 기반으로 빠른 시일 내에 아카이브 프로젝트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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