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이 선거운동 첫날부터 서로 다른 분야의 핵심 공약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돌입했다.
조국혁신당 배수진 후보가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2호 공약은 미래세대를 위한 권리 보장이다. 교육·건강·안전·이동 분야에서 청소년과 아동의 기본권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배움에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고교 무상교육의 법적 토대 마련, 실질적 교육비 부담 완화, 방과후학교 무료화 확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과 함께 '천원의 아침밥' 수혜 대상을 중·고등학생까지 넓히는 방안도 포함됐다. 등하굣길 안전 서비스 제공, 스쿨존 위험등급제 신설, 인공지능 안전감지체계 구축, 농촌지역 자율주행 셔틀 운영 등 어린이 보호 정책도 공약에 담았다. 배 후보는 "정책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권리의 주체로서 광산구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정문 앞 출근길 노동자 유세로 선거운동의 막을 올렸다. 이어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GGM지회와 손을 잡았다. 양측이 체결한 정책협약서에는 주거복지 지원 실현, 천막농성장 관련 변상금 부과 중단, 노사민정협의회 내 조정·중재기구 활성화, 2교대제 전환 지원, 노조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 강화 등이 명시됐다. 신 후보는 "광산구 제조업의 중심축인 GGM 현안을 풀어내지 못한다면 이 지역을 대표할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이라며 "노동의 가치가 인정받고, 산업 혁신이 곧 노동자의 희망으로 연결되는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인근에서 'AI첨단투자선도지구 유치' 공약을 선보였다. 반도체·미래자동차·로봇 등 인공지능 기반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청년층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안 후보는 이후 신창동우체국 사거리로 자리를 옮겨 당원 및 지지자 50여 명과 함께 집중 유세를 펼쳤다. 그는 "고용과 주거 안정을 바탕으로 문화·의료·교육·복지 인프라가 완비된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구현하겠다"고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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