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대표하는 시조시인 정수자씨(69)가 제3회 무산문화대상 문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올해 무산문화대상 수상자로 정 시인과 서도호 설치미술가(64·예술 부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사회문화 부문)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수자 시인은 1957년 용인에서 태어나 1984년 등단 후 이영도시조문학상, 한국시조대상, 가람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정 시인은 뛰어난 작품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강의와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과 시민의 접점을 좁히는 데도 노력해왔다. 정 시인은 “한국 시조를 내용과 형식 양면에서 혁신하면서도 깊이있는 사유를 통해 동시대인들의 삶의 가치와 존재 의미를 깊이 있게 천착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문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도호 작가는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의 폭을 넓혀 한국 미술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서 드높였다는 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004년 설립 이후 템플스테이 등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와 한국 불교문화를 널리 알린 점 등을 인정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무산문화대상은 승려이자 시인이었던 무산 조오현(1932∼2018)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문학, 예술, 사회문화 분야에서 기여한 이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6월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1억 원씩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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